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이 반도체 웨이퍼
저온화학증착기(LPCVD)의 올해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가량 많은
1천2백억원으로 잡고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기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과 현대전자 엘지전자등에
자사가 개발한 저온화학증착기를 4대 공급한데이어 대만 일본 미국의
반도체업체에도 이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이회사는 현재 상담진행 물량을 포함, 올해 판매예정인 34대정도의 LPCVD
가운데 해외수출물량이 7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또 차세대 반도체 장비인 12인치 웨이퍼가공용
저온화학증착장비를 처음으로 개발, 오는 8월 국내 반도체소자업체에
공급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95년 설립된 반도체 화학증착장비업체로 올해는
수출확대와 함께 경기도 광주공장에 제2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다른 반도체
장비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