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의 연계콜을 오는 6월말까지 해소(본지 1월10일자 18면
참조)토록 함에 따라 주식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연계콜은 신탁재산 자금을 증권금융이나 어음중개회사에 연 10% 이상의
금리로 운용해 그자금을 투신사 고유계정에서 다시 빌려쓰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연계콜 규모는 3투신을 합쳐 약 4조2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
때문에 대규모 연계콜을 해소하기 위해 투신사 고유계정에서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낳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대해 투신사 자금 관계자들은 한마디로 주식 시장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단계적으로 차입금을 줄여 나간다는 것이 기본방안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계콜 해소는 증금이나 전문중개회사를 통한 경우여서
다른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는데다 6월말까지 시간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은 또 시장상황에 따라 고유주식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연계콜 해소를 위해 고유주식을 매도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