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미쓰비시중공업등 일본의 대형조선업체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수주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건조기간을 최장 20%정도까지 대폭 단축한다.

이는 대형도크를 증설한 한국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선대의 작업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평균
45t에 머물러온 선체조립용 블록의 크기를 90t으로 대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2억7천만엔을 투입,시모노세키조선소의 선체블록공장을 1천
3백평정도 확장하고 이동식지붕및 자주식용접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은 대형상선 주력공장인 히로시마 구레제
1공장의 선체완성기간을 대폭 단축,내년 7월에 진수예정인 대형탱커의
선대작업기간을 종전의 60일에서 50일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미쓰이조선도 휴지중인 지바사업소의 3호 도크를 98년부터 재가동,
선체의 일부를 건조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