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에서 배출되는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광폭전기집진기와
고효율집진용세라믹필터, 고성능원심여과집진장치 등 고효율 집진기술
3건이 선도기술개발사업 (G7 프로젝트)으로 개발됐다.

한국중공업 기술연구원 함병훈 부장은 15일 국립환경연구원이 개최한
고효율집진기술개발 중간평가와 성과발표회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및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으로 광폭전기집진기를 독자설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전량 수입해오던 하전제어장치에 대한 수입대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마이크로 펄스형 하전장치는 기존의 집진방식에서
전기저항이 높거나 분진이 작아서 집진효율이 낮아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30%이상의 에너지절약과 집진면적 절감등의 효과가
있다.

또 아주대학교 홍민선 교수는 (주)가람, 원진기공(주)의 산학협동으로
섭씨 6백도 이상의 고온에서 쓸 수 있는 집진용 세라믹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에너지 기술연구소의 손재익 박영옥박사팀도 (주)우다
(주)새론기계와 공동으로 산업용 직물여과포 집진장치의 국산화에 성공,
원심력 집진기술과 여과포 집진기술을 접목한 일체형 고성능 원심여과
집진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