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디지털 휴대폰의 개발 생산 마케팅 조직을 서울로 한데
모으는 등 휴대폰 집중화전략을 펼치고 나섰다.

이 회사는 18일 구미공장의 디지털 휴대폰 생산라인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조직이 있는 서울 가산사업장으로 이전, 개발 생산 및 마케팅조직을 일원화
했다고 발표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 휴대폰 생산라인 이전이 부분별 전문인력을 한자리에
집중,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장 라인은 연간 2백5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셀방식"을
채택, 다품종 대량생산체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업계 처음으로 통합사업구조를 갖추게 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즉각 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있게 됐다"
고 강조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