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최근 컬러브라운관의 핵심부품인 섀도마스크의 새로운 코팅
기술과 신코팅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크린 인쇄법"으로 명명된 이 신기술은 지금까지의 분사식과는 달리
섀도마스크의 원하는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코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량률이
거의 없으며 코팅재료비를 종전보다 7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이번에 개발된 코팅물질은 섀도마스크의 열팽창을 막아 브라운관의
색순도를 높여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분진이나 폐수발생을
없애 환경오염의 우려를 크게 줄였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