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일 7년간의 의무예탁 기간이 끝난 한국전력의 우리사주물량은
오는9월초이후에야 인출이 가능한것으로 밝혀졌다.

또 실제로 한국전력직원들이 우리사주를 인출해가더라도 대부분
자신의 위탁계좌에 입고할것으로 알려져 매물화될 물량은 예상보다
적을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 증권부 정운대과장은 18일 "우리사주의 의무예탁기간이
지난14일로 끝남에따라 각사업소별로 우리사주 인출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과장은 또 "지난93년 포항종합제철의 우리사주물량의 경우 대부분
직원들이 아직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주가수준에서는 매물화될
물량은 매우 적을것"이라고 말했다.

680만주에 달하는 한국전력의 우리사주물량은 현재 증권금융에
예탁돼있으며 한국전력은 직원들의 인출신청을 받아 다음달초에
인출해 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