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3.4분기중 대전.충
남지역의 경기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8일 한국은행대전지점은 "3.4분기중 대전충남지역 경기전망"을 통해 인력
난에도 불구하고 매출및 생산증가와 신규수주확대등으로 전반적인 경기활황
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석유정제 의료정밀기기등 중화학공업부문과 음식료품등 경공
업부문등 전업종에서 호조를 보여 제조업 업황이 지난 2.4분기의 BSI(경기
실사지수) 89보다 크게 증가한 1백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매출부문은 지난 2.4분기 BSI 99에서 1백20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생산
은 1백19,신규수주는 1백10로 전분기보다 상승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경기상승기대감으로 기업들은 생산설비의 과잉감을 느끼는 업체가
줄어들어 생산설비전망 BSI는 전분기 1백3보다 오히려 줄어든 1백을 나타냈
다.

제품판매가격전망 BSI도 전분기 1백보다 증가한 1백6을 기록,제품가격의
상승을 예상하고 있는 업체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고용전망을 나타내는 BSI가 전분기 71보다 다소 상승한 77을 기록했
으나 1백을 밑돌아 여전히 생산업체들이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대전지점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산
업구조가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고있어 경기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