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내 숙녀복 상가인 "라뽐에스테"가 내년말까지 1백억원을 투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된다.

7일 남대문시장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 상가의 건물주인 구성물산은
최근 입점 상인들과 이달말까지 상가를 비우도록 최종 합의, 다음달초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뽐에스테 상가는 지상 3층에 4백여 점포가 영업을 해왔는데 재건축이
완료되면 연면적 1천7백50평, 점포수 8백30개의 현대식 건물로 변모된다.

또 세원중공업도 남대문 91 재개발지구에 오는 98년까지 지상 23층 짜리
상가를 지을 계획이다.

현재 남대문시장은 시장내 본동상가가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숙녀복
상가인 대도아케이트도 다음달 20억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작업을 계획,
다른 상가들에도 파급효과를 미칠것으로 전망된다.

<손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