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의 한 고위 관리는 5일 러시아가 36억달러에 이르는 니카라과의
대러시아 부채를 90% 탕감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에르윈 크루거 니카라과 대외협력장관은 좌익정권때 러시아와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니카라과의 대러시아 부채는 전체 외채의 3분의 1을 차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거 장관은 양측간의 부채탕감합의는 차관공여국 모임인 파리클럽
대표들과 양국대표들이 파리에서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