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이면 인기가 높아지는 콜라는 몇C에서 가장 많이 팔릴까.

LG유통이 10일 콜라 맥주 아이스크림 캔커피 등의 매출변화초이를
온도에 따라 분석한 조사결과 콜라는 최고기온이 25도를 넘기면 매출이
크게 늘어나 기온이 1도 상승할때마다 15%씩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의 경우 겨울동안 소비량이 평행선을 긋다가 평균기온이 6도를
넘기는 3월 중순부터 매출이 서서히 증가, 평균기온 15도를 웃도는
5월초순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평균기온 22도가 넘는 7월말~8월중순까지가 맥주소비의 절정기이다.

더울수록 잘 팔리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스크림의 경우 25~30도까지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매출이 오르지만 최고기온 30도를 넘기면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든다.

수분이 많은 빙수와 사베트성제품으로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캔커피는 기온과의 상관관계가 콜라보다 높아 기온이 1도 상승할때마다
평균 18%씩 판매가 늘어난다.

탄산음료에 이어 음료시장의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는 이온음료의
경우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을 때부터 매출이 늘어나 1도 상승때마다
평균 8%씩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