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이디어를 회사돈으로 사업화할수있는 사내기업가제도가
제일제당에서 도입된다.

제일제당은 15일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위해
사내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기업가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오는7월까지 신세대관련사업 멀티미디어사업등 미래형
첨단아이디어사업등을 위주로 사내공모를 통해 아이디어를 받고
올해말부터는 사업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상품기획 경영전략 기술기획 관리 인사 기업문화등 각분야
팀장들로 구성될 사내벤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화여부를 결정키로했다.

제일제당은 채택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위해 제안자뿐만 아니라
희망자를 모집,사업조직을 구성하고 필요자금을 주기로 했다.

이회사는 이와함께 사내번처사업의 후원자 또는 보호자등을 두고
벤처비즈니스에 관한 사내외교육을 실시,사내기업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사업에 대한 평가는 3년간 연1회씩 실시하고 초기자본금이 잠식될
경우 1회에 한해서 긴급융자방식으로 사업자금을 늘려줄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아이디어사업의 이익금중 2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한편 실패하더라도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않기로 결정,직원들의 자발적참여를
유도하기로했다.

이회사는 사내기업가의 자본금및 운영자금을 전사차원에서 마련,사업초기에
30여억원을 조성한후 점차 자금규모를 늘려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