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건설업체가 합작투자형태로 처음으로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신원종합개발(대표장주명)과 일본의 대동건탁(대표다전승미)은 29일 서울
에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대동이 신원의 지분 9.95%(33만주)를 49억5천
만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합작은 우루과이라운드타결로 단계적으로 개방되고있는 한국건설시장
에 대한 일본건설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 신호탄으로 앞으로 이같은 한.일
건설합작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합작투자는 신원종합개발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대동건탁이 유상증자
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이날 합작을 계기로 한.일 건설시장에 공동 참여하고 제3국시장
개척에도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대동건탁은 자본금 2백90억엔,매출규모(93년기준) 3천3백50억엔으로건축.
토목및 부동산개발임대사업을 하는 종합건설회사이다.

신원종합건설은 금년 매출목표 2천억원,도급순위 1백50위의 중견건설업체로
섬유의류업체인 (주)신원을 모기업으로 하는 신원그룹(회장박성철)의 계열사
이다.

이날 계약에서 현대증권과 일본의 일흥증권이 주간사로 합작의 기획 중재
신고를 주관했다.

<이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