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북한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백인준 의장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밝힌 고 문익환목사 조문단의 방문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조국통일 범민족연합은 이미 불법단체로 규정된
단체일뿐 아니라 이 단체의 북측대표인 백인준 이름으로 조의방문단을 파견
하겠다는 저의 자체도 정치.선전적 저의를 내포하고 있다"며 북측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