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경영의 큰 특징인 종신고용제를 재검토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영자가 그대로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경영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경제4단체중 하나인 경제동우회가 18일 변혁기의 기업경영자 란
이름으로 발표한 기업백서에 따르면 상장기업 8백51개사의 경영인중
종신고용제는"대폭적인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41.3%를
차지했다.

이에비해 "앞으로도 유지해 나가야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에 머물러
개선파가 현상유지파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미만의 중견경영자,업종별로는 서비스업,조립가공산업의
경영자들 가운데 현행 고용제도의 개선을 원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한편 기업백서는 경영자들사이에 앞으로 일본경제가 고도성장을 달성하긴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으며,이같은 경제환경의 변화에 맞춰 종신고용
대상자와 시간제근로자를 유연하게 섞는 안정된 고용제도의 검토가 필요
하다고 제언했다.

[도쿄=김형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