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레미콘업계가 업체난립및 수요침체로 가동률이 30%수준에 머무는등
심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15일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89년 2백70여개에 불과했던 레미콘
공장은 지난 4월말현재 5백46개로 크게 늘어난 반면 건축경기가 주춤해지면
서 수요위축으로 조업단축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조합이 집계한 전국 5백46개공장의 레미콘생산능력은 연간 1억9천1백82만
인데 비해 출하는 2천3백40만 에 불과,평균가동률이 30.4%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대구 수도권지역이 45~60%로 평균을 웃돈 반면 강원
(가동률 13.4%)을 비롯한 나머지지역은 가동률이 20%안팎으로 극심한 경영
난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이에따라 고속도로및 대단위아파트건설현장에 불법설치 운영되고있
는 레미콘생산시설(자가배처플랜트)에 대한 철거를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