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를 찾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있다.
7일 노동부및 관련기관에 따르면 최근 저달러(엔고) 저유가 저금리등
이른바 "신3저"의 영향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4월
들면서 기업들의 구인이 전월보다 최고 2배나 급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산하 국립직업안정기관이 조사한 인력수급상태를 나타내는 구인
배율은 1월 1.71,2월 1.74,3월 1.70에서 4월엔 2.14로 크게 높아져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인배율은 구인자를 구직자수로 나눈것으로 노동부는 구인배율이
2정도이면 인력수급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2이상이면 구인난,2이하면
구직난을 나타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립직업안정기관이 조사한 구인수는 올1월 9천16명에서 2월 1만7백79명,
3월 1만2천9백명으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다 4월에는 전월수준인 1만2천
8백95명을 기록했다.
이에반해 근로자들이 직장을 찾는 구직수는 올1월 5천2백82명,2월 6천2백
11명,3월 7천5백8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4월에는 6천12명으로 크게줄어
구인난 심화현상을 반영해주고있다.
또 중소기협중앙회 인력정보센터의 경우 지난4월중 기업들이 찾은 근로자
수는 30개사 1백40명으로 지난1월 10개사 27명에 비해 무려 5배이상,전월의
22개사 73명에 비해선 2배가량의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직수는 1월 83명,2월 1백11명,3월 1백3명등으로 늘어나다
4월들어 73명으로 격감,구인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은 경기가 회복될 것에 대비,생산직과 영업직 근로자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은 대부분 사무직을 원하고
있어 생산직과 영업직의 구인난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총의 인력정보센터를 통한 구인추이도 지난1월 5백80명,2월 7백38명,3월
8백39명,4월 9백10명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구직수는 1월
2백72명,2월 3백46명,3월 3백67명으로 늘어나다 4월들어 3백18명으로
감소하는등 일할 근로자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의 주요공단에 있는 기업들도 수출물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생산직근로자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일거리를 찾는 근로자들이 뜸해 구인
난을 겪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