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용역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가정집에 도청장치를 하는등 상습적
으로 청부폭력을 행사하며 해결사 노릇을 해오던 일당 7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4일 김희열(26,산성용역 소장),김영진씨(26)등
산성용역직원 7명을 폭력,공무원 자격 사칭 단기금융법 위반등의 혐의
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일당은 구정종씨(60)로부터 장한석씨(32)에게
빌려준 사업자금 2억5천만원을 찾아주면 2백만원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장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장씨의 처가인 김모씨의
집에 도청장치를 한 후 13일 새벽 0시경 수성구 지산동에서 경찰을
사칭,장씨를 잡아 비산동 아남장 여관과 계대앞 명궁장 여관 등지에서
16시간 동안 감금,폭행한 후 재산권 포기 각서를 받아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