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PE부문 전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폴리올레핀(PO)중합용 4염화티타
늄계 촉매가 오는 94년까지 국산화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 호남정유등
4개 석유화학업체는 오는94년까지 25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현대와 호유는 PE(폴리프로필렌),대림과 삼성은 PE(폴리에틸렌)중합용
촉매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나서게된다.
유화4사는 4염화티타늄촉매 제조기술의 개발이 끝나면 조합형태의
촉매생산회사를 설립,공동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첫해인 내년에는 관련업체연구원 26명및 한국과학기술원전문가 4명등
30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정부출연금 1억원을 포함,3억7천5백만원을 들여
4염화티타늄촉매를 비롯한 유기금속화합물 촉매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에
나선다.
93년에는 8억5천6백만원의 연구비를 투입,촉매제조기술의 실용화이론을
정립하고 94년중 12억8천4백만원을 들여 이를 특허화하는 한편
중합반응공정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한국촉매개발연구조합은 티타늄계 촉매가 국산화될
경우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올리게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8백억원상당의 촉매를 사용하고 있으나 소비량이
크게늘어 94년엔 1천3백억원,2000년께는 2천5백억원어치가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비해 촉매산업은 낙후돼 한국비료와 대한유화등 2개사만 자가소비용
촉매를 생산하고 있는 형편이다.
연구개발도 부진해 현재 한국화학연구소가 산화반응촉매,한국과학기술원이
고분자촉매,몇몇대학에서 제올라이트를 개발하고 있는등 극히 일부에서만
개발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