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단기자금사정은 호전되고 있으나 앞으로 4.4분기말까지의
자금사정악화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강한편이다. 이에따라 기관이
채권매수를 꺼려 회사채수익률이 다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달
하순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11일 채권시장은 이달들어 자금사정이 다소 나아진 금융기관들이 자금을
초단기로만 운용하고 회사채등 비교적 장기성투자에는 자금운용을 기피해
수요가 부족해진데다 당일 회사채신규발행물량이 최근 시장에는 다소
부담되는 1천억원 정도에 달해 채권수익률이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이에따라 회사채은행보증물은 연19.75 19.80%의 수익률로 82년이래
최고치인 19.80%에 바짝 접근했다.
기타보증채도 연19.90%의 수익률로 연20%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통안채와 금융채등 만기1년짜리 채권수익률도 연19.20 19.30%로 상승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은행신탁계정이나 투신만이 상품운용상 불가피하게 채권을
사고있을 뿐 은행고유계정 단자 보험등 여타 금융권은 장기성 자금운용을
회피해 이처럼 시중단기자금 금리가 하락하는 속에서도 채권수익률은
상승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다고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