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판문점에서 열린 건국대생들과 김일성대학생들간의 실무접촉
에서 합의된 내용중에는 범청학련의 관할하에 양교의 학술답사단 교환
사업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어 범청학련을 불법단체로 간주하고
있는 정부측 이 건대생들의 방북을 승인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 합의문에 따르면 "양교의 학술답사단 교환사업은 지난 8월15일
남북해외동포 청년학생 통일회담에서 합의된대로 범청학련이 조직된 다음
그의 통일적인 관할하에 실시한다"는 것.
한편 정부측은 이에대해 "이 합의문을 자세히 검토해 그 내용의
적법성여부를 가린뒤 건대생들의 방북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혀
건대생들의 방북을 불 허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