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최고위원이 광역의회선거의 조기
실시를 시사한데 반해 김윤환사무총장이 27일 <여야합의 존중>을 강조하며
6월실시를 주장해 눈길.
김총장은 이날 상오 "선거과열을 방지하고 농번기를 피해야 하지만 행정적
준비와 여야합의라는 문제도 간과할수 없다"며 "최고위원들이 조기선거를
시사한 것은 결정사항이 아니다"고 지적.
김총장은 또 "우리가 조기선거를 한다고 하면 야당에서 정략으로
몰아붙이고 국민들도 야당전략에 이용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며 "농번기
라고는 하지만 6월초에는 농사일도 대중 끝나기 때문에 그때쯤 선거를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6월초 광역의회선거 실시를 시사.
그러나 김대표와 김최고위원은 25일과 26일 각각 선거과열등을 이유로
선거일을 앞당길 계획임을 시사한바 있는데 김총장이 이날 이를 반박하고
나서 당지도부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듯한 인상.
다만 김대표는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광역의회선거는 당정이 긴밀
하게 협조, 행정적으로 가능한 시기를 택하고 너무 조급하다는 인상을
주지않는 시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말해 전날 발언에서 다소 후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