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9일 전국 주요 조직폭력배 56개파 97명의 명단을
공개 지명 수배하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6월17일까지 1백일 소탕작전에 들어 간다고 발표했다.
지명수배자 97명은 올들어 대검과 치안본부가 합동으로 조직폭력배
실태를 새로 파악한 30명과 경찰이 자체파악한 56개 폭력조직 간부급
미검자 67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대범죄전쟁 선포이후 검.경에 수배된 20명중 붙잡히지
않은 부산 칠성파두목 이강환(48.폭력등전과13범)대구 동성로파 두목
오대원(49.폭력등전과2범 ) 순천시민파 두목 오상묵(40.폭력등전과8범)등
3명과 신배차장파 행동대장 박상태( 32.폭력등전과4범)부산 신세기파두목
안용섭(30.폭력등전과10범)등이 포함돼 있다.
경찰은 이들 폭력배 검거를 위해 전국 시.도경찰국에 추적수사전담반을
편성하는 한편 이들을 A(30명)B(29명) C(38명)급으로 분류,각각 2백만원
1백만원 5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치안본부는 지난 2년간 집중적인 검거활동으로 3백86개 폭력조직
3천7백89명을 붙잡아 이중 3천37명을 구속하고 대범죄전쟁 선포이후 수배된
두목급 20명 가운데 17명이 검거돼 대부분의 폭력조직이 와해되었으나
아직 검거되지 않은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지자제선거등을 틈타 조직재건을
꾀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제 소탕작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