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말 22.3억달러..일선기계 주도 ***
전자/조선을 제외한 기계공업의 무역적자규모가 우리나라 전산업의 무역
적자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기계공업의 무역역조 시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전자/조선을 제외한 기계공업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가 감소한 40억 6천 3백 15만달러,
수입은 25.8%가 늘어난 63억 1천 66만달러로 무역적자 규모가 22억 3천
9백 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계공업부문의 무역적자는 우리나라 전산업의 4월말 현재
무역적자규모 22억 7천 6백 78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계공업 부문의
무역적자 심화로 기계공업부문의 무역구조를 크게 왜곡시킴은 물론, 전산업의
무역역조 개선이 요원해 기계공업부문에 대한 무역역조 개선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가 수출 15억 8백 33만 9천달러, 수입 37억 6천 6백
93만 9천달러로 22억 5천 8백 60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해 기계공업
부문 전체의 무역적자 22억 3천 9백 50만 4천달러를 초과해 기계공업
부문의 무역적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밀기계는 수출 2억 6천 8백 79만 6천달러, 수입 7억 8천 6백 96만
8천달러로 5억 1천 8백 17만 2천달러의 적자를 보였고 전자를 제외한 전기
기계도 수출이 6억 6천 4백 9만달러, 수입이 7억 7천2백 89만 3천달러로
1억 8천80만 3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선을 제외한 수송기계부문과 금속제품만이 각각 1천 9백 60만 7천달러,
6억 2천 6백 46만 4천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으나 수출감소율이 두드러져
앞으로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처럼 기계공업부문의 무역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수송기게
금속제품등 수출 주종품목의 수출이 크게 부진한데다 공작기계류를
비롯한 일반기계류와 계측및 시험기기류 중심의 정밀기계부문의 수입이 계속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