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지규모 확정되는대로 조속추진 ***
정부는 주택과 아파트등 주거지에 대단위 열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을
난방용으로 공급하는 지역난방사업을 일산 분당 평촌 산복등 수도권
신도시개발지역에 전면실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주최로 10일 마포가든호텔에서 열린 수도권신도시
지역난방확대 보급을 위한 간담회에서 동자부관계자는 이같이 밝히고
수도권신도시의 주거지 규모가 확정되는대로 관계부처와 협의, 구체적인
지역난방사업계획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연구원 노재식 박사는 이와관련,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 난방연료의 수송및 저장에 따른 피해를 막기위해
수도권을 대상으로 지역난방업은 정부주도로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3,000억규모 재원조달등 대책시급 ***
관계전문가들은 또 신도시개발지역에 26만여호의 주택및 아파트가
들여설 예정인데다 91년께 한꺼번에 입주케돼 일정이 촉박하다고 지적,
열생산시설및 배관망건설에 따른 3,000억규모의 재원을 조달하고 40여
가지에 이르는 인허가절차를 밟기위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서 실시중인 지역난방사업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지역을
시작으로 여의도 동부이촌동 김포등 남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파트7만여가구와 건물150개동이 서울 화력발전소및 목동열병합
발전소에서 난방용 열을 공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