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조선 맞고소사건 관련 ***
김대중평민당총재의 유럽순방에 관한 주간조선기사와 관련, 조선일보사와
평민당간의 맞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2부 김진세부장검사는 10일
김총재를 내주중 검찰에 소환, 피고소인자격으로 조사키로 하고 이를 평민당
측에 전화 통보했다.
평민당측은 이에대해 당장 결정하기는 어렵다며 김총재등 당지도부와 상의,
추후 연락하겠다고 밝혀 영등포을구 재선거가 끝난 내주말께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와 이회사 부지영기자는 지난 3월 평민당측이 각 일간지에 "국민
여러분! 조선일보의 횡포를 더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는 제하의 광고를 통해
조선일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같은 내용의 글을 당보인 평민신문에 게재하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평민신문발행인인 김총재를 고소했었으며,
평민당의원 8명도 조선일보및 부지영기자를 상대로 맞고소했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조선일보 허위왜곡보도 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영숙부총재와 당보주간 박실의원등 모두 38명의 참고인을 지난 7월말까지
불러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김총재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