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현재의 먹거리를 확보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경제활성화는 한시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경제 분야 전문가 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 경제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고 있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전환, 대북 리스크 등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잠재성장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과학기술과 ICT에서 다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마을변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했다. 마을변호사는 시골 마을에서 무료로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변호사들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마을변호사 제도가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관계 기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법무부와 행정자치부, 각 마을의 이장들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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