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대상] 송파 유탑테크밸리, 내부계단 통해 위·아래층 연결 '호평'
[지식산업센터 대상] 송파 유탑테크밸리, 내부계단 통해 위·아래층 연결 '호평'
유탑건설이 서울 송파 문정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송파 유탑테크밸리’가 한경 주거문화대상 ‘지식산업센터 대상’을 수상했다. 내부 계단을 통해 아래층과 위층을 연결해 쓰는 ‘듀플렉스 타입’ 평면을 선보인 것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정도시개발지구 3-12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다. 상업시설 26실, 지식산업센터 55실 규모로 현재 공사 중이다. 서울 문정동 55에 홍보관도 마련돼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송파대로가 가깝고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도 인접해 있어 판교, 분당 등 신도시로 빠르게 연결된다. 개통 예정인 위례신사선 동남권 유통단지역(예정)과도 가까워 같은 문정도시개발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또 KTX 수서역도 멀지 않다. 기존 경부선과 연계돼 서울 수도권과 전국을 잇는 사통팔달의 비즈니스 교통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70% 이상이 남향 위주로 설계돼 있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 발코니도 평균 폭(1.2m)보다 넓게(1.65m) 설계해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전용 55㎡(약 16평형) 64㎡(약 19평형) 66㎡(약 20평형) 등 소형 평형부터 전용 546㎡(약 165평형)의 평형대까지 크기를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최초로 선택형 듀플렉스(duplex) 타입 내부 평면도 제공한다. 듀플렉스 타입은 내부 계단을 통해 아래층과 위층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희망하는 계약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를 듀플렉스 타입으로 시공할 경우 활용도가 매우 다양해진다. 이를 테면 아래층은 사무공간, 위층은 회의실로 사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연구와 마케팅, 업무와 회의 등의 기능이 완전히 독립된 공간을 원하는 업체에 적합한 구조다.

주변에는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등기소 등이 공사 중이다. 또한 법원 바로 앞에는 근린공원도 생길 예정이다. 유탑건설 관계자는 “건물 앞 부지는 상업부지로 직장인들이 문화 및 생활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남권 사옥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시행·시공을 통해 다른 지식산업센터보다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한다. 3.3㎡당 평균 850만원 선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융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지식산업센터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올 들어 지식산업센터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지식산업센터는 상가,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보다 투자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품은 아니지만 장기임대 법인기업이 많아 안정적이며 수익률이 높다는 평가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