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2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 도심주거혁신포럼’을 발족하고 서울 도심 주택사업에 대한 정책특강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 극심한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주택사업의 신속한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도심의 다양한 주택 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ESG 가치를 실현하고자 발족했다.포럼은 단국대 부동산․건설대학원장인 김호철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초빙해 학계와 연구기관, NGO 등의 주택 및 주거 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발족식에 이은 정책특강은 조현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이 ‘정부 주택정책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LH서울지역본부 도심복합사업처에서 ‘서울 도심복합사업 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이주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도심복합개발 해외사례 및 서울시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서울도심주거혁신포럼은 다음 달 양병현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을 초빙해 ‘서울시 도시계획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강연을 진행하고 포럼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포럼 활동을 통해 서울시의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도출된 결과를 도심주택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박현근 LH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과 집단 지성을 활용해 다양한 도심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LH가 서울시에서의 주택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건설 초기단계부터 사업관리를 해온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서울대 공과대학 내 인공지능(AI) 연구시설인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1만㎡, 7층 규모로 조성됐다. 인공지능 대학원과 각종 미래기술 연구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산학연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해동첨단공학관은 친환경 목재를 구조체로 사용한 설계로 주목을 받았다. 중정 부분에 적용된 중목구조는 7층 높이로, 국내 목구조 건축물 중 최고층 수준이다. 목구조는 그동안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층건물에 사용이 제한적이었다.해동첨단공학관은 얇게 켠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강도를 높인 첨단 재료 ‘글루램 목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화재안전성 및 내구성을 높여 30m 높이로 설계됐다.한미글로벌은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부터 PM으로 참여했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 의도를 구현하기 위해 설계사와 긴밀히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사업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예컨대 설계 단계에선 3D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통해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명확히 시각화했다.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수정해 불필요한 시공 비용을 줄였다. 또한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 준공시점 모습을 구현해 설계상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했다.시공단계에선 드론을 통해 공사 진행현황과 현장 변화 상황을 확인하고, 촬영 이미지를 설계도서와 비교해 시공의 정밀성을 높였다. 준공 단계에선 3D 스캐너를 활용해 건물 내부 전체를 스캐닝했다. 현장에서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있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모델하우스엔 이른 아침부터 집을 보러온 예비 청약자들이 북적였다. 모델하우스가 아파트 공사 현장에 지어져 있어 넓은 주차장이 있었음에도 자동차들이 빼곡하게 들어찼다.모델하우스 입구부터 진풍경이 펼쳐졌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느라 한 번에 들여보내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입구부터 구불구불 늘어선 줄은 모델하우스를 빙 둘러 길게 늘어섰다. 마침 기온이 가파르게 오른 터라 대기하는 예비 청약자들은 저마다 손과 팸플릿 등으로 연신 부채질하고 있었다.29일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분양사무소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전날까지 모델하우스를 다녀간 인파만 1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새 아파트에 목마른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1월 작전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은 정당계약 한 달 도 안돼 다 팔려 나갈 정도로 일대에서는 수요가 넘치고 있다. "교통 호재 덕에 안 팔리던 집도 다 팔렸다"먼저 주목할 교통 호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다. 단지 인근엔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D노선과 E노선에 포함됐다. D노선은 서울 강남으로, E노선은 마포구 상암동으로 연결된다. 여기에 인천시가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을 신설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청라 연장선은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대장 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 효성동, 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로 연결한다.교통 호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1월 청약에 나섰던 작전동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빠르게 계약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