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최초로 룩셈부르크에 설정, 홍콩,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을 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 코리아주식형 펀드가 순자산 2억달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 코리아주식형 펀드는 지난 15일 기준 순자산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2289억원 규모다. 펀드는 올해에만 전체 순자산의 약 35% 해당하는 730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래에셋 코리아 주식형 펀드는 지난 14일 리퍼(Lipper)사 기준 최근 1년 36.6%, 2년 114.3% 등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수익률을 각각 10.3%, 20.1% 초과하고 있다.

해외 설정된 한국 주식형 펀드 대비 수익률도 유형평균 수익률인 32.5%, 107.7% 보다 각각 4.1%, 6.6% 아웃퍼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 코리아 주식형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시카브(SICAV)인 미래에셋 글로벌디스커버리 펀드의 하위 펀드로 지난 2008년 9월 2일 설정,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과 영국법인을 통해 홍콩, 유럽, 중동 등의 지역의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에게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시카브 전체 규모도 순자산이 3억달러를 넘어섰다.

코리아주식형 펀드 외에도 차이나 섹터리더(Mirae Asset China Sector Leader), 아시아퍼시픽 주식형(Mirae Asset Asia Pacific Equity), 글로벌 이머징마켓 섹터리더(Mirae Asset Global Emerging Market Sector Leader), 인디아 섹터리더 펀드(Mirae Asset India Sector Leader) 등 총 5종이다.

최인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본부 상무는 "미래에셋코리아주식형 펀드는 꾸준하게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하며 좋은 수익률을 보여줘 최근 해외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