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위세를 떨쳤다.

정용진 부회장이 해외 출장길에 구입한 다이슨 선풍기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yjchung68)에 올린 후 1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존재를 알게됐고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국내에서 청소기로 유명한 회사 다이슨이 12일 '날개 없는 선풍기'를 한국시장에 내놨다.

이 선풍기는 커다란 원형 테두리에서 바람이 쏟아져 나온다. 제트기류의 원리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다이슨의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멀티 플라이어'는 테두리 지름이 10인치,12인치 크기의 에어 멀티플라이어 2종은 49만9000원,타워 형태의 제품은 79만9000원이다.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급기야 '정용진 선풍기'로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검색어로 등록됐고 해외 구매 대행을 통해 선풍기를 구입하는 사람도 늘기 시작했다. 다이슨은 이후 국내에서 로봇청소기를 판매하고 있던 코스모양행과 손 잡고 한국 시장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은 보도가 13일자 한국경제신문에 소개되자 정 부회장은 13일 밤 트위터를 통해 "정말 저 때문일까요?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팔로워들은 '부회장님의 영향력이 대단하다'고 평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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