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도시 주변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단지는 광교·동탄·파주 운정·김포·아산신도시 등의 인근에 위치해 신도시에 못지않은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으며 계약금 인하와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 혜택을 내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도시 주변 미분양 아파트는 신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은 신도시 아파트보다 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광교신도시 신분당선 수혜 기대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1일 신도시 주변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10개 단지를 추천했다.

최근 개발계획이 확정된 수원 광교신도시 인근에서는 웅진건설의 수원시 인계동 '웅진아파트'와 GS건설의 입북동 '서수원자이'가 주목할 만한 단지로 꼽혔다.

광교신도시는 1124만㎡(340만평)에 주택 2만4000가구와 함께 행정타운과 첨단 연구개발단지 등이 들어선다.

또 2019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분당~수원역)이 개통되면 강남역~광교까지 30분이면 전철로 연결된다.

웅진아파트는 신분당선 수원시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1번 산업도로와 인접해 있다.

서수원자이는 광교신도시는 물론,호매실 택지지구 및 권선행정타운과도 가깝다.

두 단지 모두 계약금이 분양가의 10%이며,중도금 50%에 대해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화성 동탄 제1,2신도시 주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 '아이파크'를 공급하고 있다.

동탄 제2신도시에 마련될 100만평 규모의 첨단비즈니스파크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평당 분양가는 770만~870만원으로 계약금 2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파주신도시는 제2자유로 효과
'신도시 후광' 미분양 노려볼까
파주 운정신도시에는 경의선이 2009년 완공 예정이고 제2자유로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이곳 인근에는 신안건설산업이 파주 아동동에 '신안실크밸리'를 공급하고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다.

동양건설산업이 김포신도시 인근 김포 북변동에 분양 중인 김포 파라곤2차도 관심단지로 꼽혔다.

김포신도시는 인근 양촌지방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비즈니스ㆍ연구 기반 중심의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포 파라곤2차는 계약금 10%에 30평형대는 중도금 40% 무이자 할부, 40평형대는 중도금 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아산신도시는 삼성LCD단지를 중심으로 한 463만㎡(140만평) 규모의 탕정산업단지가 가깝다.

경부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4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신도종합건설이 아산 용화지구에서 '신도브래뉴'를 공급하고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적으며,중도금 60%가 이자후불제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