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지노닥터 등과 ‘제네버’ 메타서비스 신규 출시
제네버는 생전의 고인 혹은 유족의 동의를 받아 고인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초소형 동관(보관함)에 모시고 사후 장례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DNA은행에 안치하고 추모하는 유전체 영구보존 상품이다. 또 고인의 유전자를 디지털로 이식해 묘지나 납골당이 아닌 사이버 공간에서 추모할 수 있다.
이번 과제에는 지노닥터와 시그마체인, 와우NFT글로벌, 티아이유스튜디오스, 장례지도사협회, 메타스튜디온 등 7개 전문 기업들이 참여한다.
EDGC는 지방자치단체 및 종교시설들과 DNA은행 시설 확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존 매장중심의 장례 및 화장 문화를 넘어 유전자를 영구보존 및 영구히 활용하고 추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장례에 따른 비용과 공간적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자은행에서 사용하는 고인의 DNA를 보관하는 동관은 약 10cm에 불과하다. 또 기존 안치비용이 수백만원대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장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했다.
DNA 추출 기술로 축적된 수백만개의 유전체 빅데이터를 통해 범국가적 보건 정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가계도의 체질 및 질병에 관여된 특질을 파악해 가족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진흥 EDGC 이사는 “제네버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서든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고, 개인의 DNA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업들과 제네버 사업의 일환으로 ‘개인 유전체 NFT’ 개발과 ‘제네버 코인’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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