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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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가 연기자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는다.

2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연기 파트를 정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예들이 대거 FA로 나올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JYP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는 연기자 파트와 관련된 인사와 소속 연기자들을 어떻게 정리할 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PM부터 원더걸스, 갓세븐,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잇지까지 내놓는 아이돌마다 대박을 터트린 아이돌 명가다. 가요 중심의 엔터테인먼트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영상 제작 파트를 신설했고, 꾸준히 연기자를 영입하며 배우 매니지먼트도 진행해왔다.

배우 윤박을 비롯해 웹드라마 '에이틴' 신예은과 김동희, 가수 박남정 딸로 알려진 박시은,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주연을 따낸 신은수 등도 모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이다.

또한 현재는 소속사를 옮겼지만 수지를 비롯해 2PM 준호, 닉쿤 등도 가수 활동과 병행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는 등 성과도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연기자 파트를 정리하면서 "주 업종이던 아이돌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될성부른 청춘스타 찾기에 목마른 매니지먼트사들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는 신예들과 계약을 맺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996년 4월 설립돼 2001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시가총액은 2일 기준 8182억 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엔터주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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