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VS 콤플렉스




미스코리아들 대상으로 이미지컨설팅 및 매너교육을 진행하곤 했었다.

자연스럽게 미소짓는 테크닉부터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는 기술, 호감을 주는 화법들을 강의하면서 그녀들의 늘씬한 몸매와 화사한 미소 그리고 깨끗한 피부를 보며 같은 여성으로서 무척 부러웠었다.

그런데 의외로, 콤플렉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을 것 같은 미스코리아들에게도 숨기고 싶어하는 콤플렉스가 많음을 그들의 고백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2015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 경기 대표 이민지(24)가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심사위원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애의 아름다움도 화제의 중심이 된 듯 싶다.



설마 그 사람에게 그런 콤플렉스가?

완벽한 미모와 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톱스타들이나 미스코리아들을 보면, 적어도 외모콤플렉스만큼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한 미스코리아 수상자나 연예인들도 짧은 다리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렸노라고 고백했다. 남들이 짧은 다리를 눈치챌까봐 늘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는 어떤이는, 혹시라도 자신에 관한 기사에‘실제로 보니 다리가 짧더라’란 내용의 댓글이 있을까봐 가슴을 조이며 일일이 확인해야 했단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미남 배우도 밋밋한 가슴 부위 때문에 열심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상반신을 노출할 때가 있는데, 가슴 부위의 근육이 너무 약해 보기 창피했다는 거다.

자기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는 전문가들도 콤플렉스 때문에 고생이라고 밝히는 경우도 많다.



베스트셀러 작가도 콤플렉스 덩어리

보랏빛 소가 온다, 이카루스 이야기 등의 저서를 집필한 마케팅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세스고딘은 글쓰기가 콤플렉스라고 했다.

“내 책에 대한 서른 개의 평가 중 한 개의 악평이라도 읽은 날은, 하루 종일 그 악평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녀 글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을만큼 힘들었다, 글쓰기는 영원한 나의 콤플렉스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글쓰기 콤플렉스에 시달린다니, 이건 쭉쭉빵빵 미녀배우들이 외모 콤플렉스가 있다는 말과 똑같이 이해가 잘 안 된다. 하지만 콤플렉스, 열등감은 남들과의 비교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남들의 생각과 상관없이 지극히 주관적일 때가 많다. 얼굴도 예쁘고, 허리도 가는데, 두 다리까지 긴 다른 미녀들과 비교하면, 얼굴과 허리는 자랑스럽지만, 다리가 짧은 게 견디기 싫은 콤플렉스가 된다. 마케팅 분야의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같은 분야의 다른 작가는 30개 모두 호평을 받았는데, 자기는 29개만 호평이고 다른 하나는 지독한 악평이라면, 불면증에 시달릴 만큼 괴로울 수 있다. 남들은 설마 그 사람이 그런 콤플렉스를? 이라고 의아해 하지만, 정작 본인은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그리고 이런 콤플렉스로부터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자신은 과연 어떤지 아래 진단표를 통해 자신을 솔직하게 들여다 보자.





미스코리아  VS 콤플렉스




스스로 알아보는 콤플렉스 진단

거울 속의 자신을 10초 동안 바라본 후,

다음의 각 항목을 읽고 지금의 내 심정과 비슷한 항목에 √표시를 해 볼까요?












































































































번호문항표시
1나는 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2나는 가끔 다른 사람으로 살았으면 하고 바란다.
3나는 내세울만한 것이 별로 없다.
4나는 나보다 잘난 사람 옆에 있으면 주눅이 든다.
5나는 다른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6나는 남들이 나를 쳐다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
7나는 사진 찍는 것이 부담스럽다.
8나는 남들과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이 불편하다.
9나는 화려하게 치장하거나 전혀 신경 안 쓰는 편이다.
10나는 신발을 벗는 장소가 신경 쓰인다.
11나는 남의 평가에 신경을 많이 쓴다.
12나는 목소리가 유난히 크거나 작은 편이다.
13나는 남에게 부탁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14나는 남에게 칭찬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15나는 남이 나를 편하게 대하는 것이 싫다.
16나는 남에게 숨기는 비밀이 있다.
17나는 남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부담스럽다.
18나는 남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어렵다.
19나는 성형외과 사이트에 자주 접속한다.
20나는 SNS에 나를 자랑할만한 사진만 주로 올린다.



*각 항목당 1점 총20점 만점



【 16 ~ 20점 – 심각한 콤플렉스에서 하루빨리 빠져 나오세요! 】



콤플렉스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부정적인 시각이 있고,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합니다. 거울 속에 자신을 10초 이상 다시한번 쳐다보세요. 자신의 단점을 현미경으로 보기 보다는 망원경을 꺼내서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자칫 우발적으로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 우려가 높습니다. 평소 긍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야외활동이나 함께 어울리는 취미활동을 조금 더 자주해보세요. 그리고 콤플렉스에서 벗어난 자신을 원한다면,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마음을 털어 놓고 도움을 받아보세요. 기억하세요! 당신은 무척 소중하다는 걸!



【 8 ~ 15점 – 이정도의 콤플렉스는 누구나 갖고 있어요! 】

콤플렉스가 보통입니다. 이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평소 자신에게 콤플렉스가 있더라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스스로 지금의 콤플렉스를 극복할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콤플렉스가 진짜 콤플렉스인지 한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지금의 콤플렉스정도는 오히려 자신을 겸손하게 만들뿐 아니라 대처할 만한 능력이 있으므로 자신감을 가져도 좋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적극적으로 극복하고 싶다면, 주변의 민들만한 지인에게 자신의 콤플렉스를 털어놔 보세요. 그리고 그 지인이 생각을 객관적으로 들어보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다시한번 재조명해보는겁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극복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기억하세요! 당신은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걸!



【 7점 이하 – 콤플렉스가 별로 없네요!】

콤플렉스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자신은 물론 자신의 환경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오히려 조심스러운 것은 자신을 지나치게 출중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은 없는지 주의가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들은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기억하세요! 당신은 행운아라는 걸!

-욕먹어도 괜찮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