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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실 필진
    박영실 필진 라이프이스트외부일반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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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CEO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부 겸임교수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겸임교수
    박영실서비스파워아카데미 대표
    숙명여자대학교 자문멘토
    나를 설명하는 힘 #퍼스널이미지브랜딩 저자
    글로벌코리아 매너클래스 저자
    고객을 사로잡는 에너지 매혹 저자

    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 CEO
    국내1호 이미지브랜딩학자

  • [박영실 칼럼] 롱샴의 매력적인 콘셉트와 드롱기의 취향저격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소비자와의 새로운 연결고리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패션과 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롱샴(LONGCHAMP)이 ‘에너지 바이 롱샴’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성수동의 활기찬 분위기와 롱샴의 새로운 2024 F/W 컬렉션이 만나, 패션 애호가들과의 특별한 소통의 장을 열었다. 롱샴의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판매의 공간을 넘어 다양한 체험존과 포토존, 그리고 SNS를 활용한 미션을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 역시 인천 송도에 새로운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 특히,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송도 매장은 국제업무단지와 대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커피 애호가와 비즈니스 고객 모두에게 맞춤형 커피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자신만의 커피 취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드롱기의 프리미엄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드롱기는 오피스 고객을 겨냥한 오피스 클럽 서비스도 제공하며, 원두 구독 서비스와 정기적인 기기 관리 서비스를 통해 직장 내 커피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왜 명품 브랜드들은 이렇게 팝업스토어에 열중하는 것일까?팝업스토어, 브랜드의 매력과 필요성명품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지금, 실제

    2024.10.05 20:25
  • [박영실 칼럼] 매너가 좋으면 비즈니스 협상에서 유리한 이유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컨소시엄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자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최소 50조 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원전 건설비가 최소 24조 원에 달하며, 원전 운영·관리 계약도 함께 체결되어 비슷한 매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대규모 협상에서 기술과 실력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이 하는 비즈니스 협상에서는 상대국 협상자의 매너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신뢰 구축매너가 좋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 신뢰는 협상의 기본이다. 예를 들어, 2022년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와 공급업체 간의 협상에서, 양측의 대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예의를 갖춘 태도로 협상에 임했다. 이로 인해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윈-윈(win-win)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2.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매너가 좋은 사람은 협상 테이블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이는 갈등을 줄이고 협상 과정을 원활하게 만든다. 2023년, 유럽의 기술 회사와 아시아의 제조업체 간의 협상에서, 유럽 측 대표가 상대방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는 매너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양측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3. 상대방의 입장 이해매너가 좋은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는 협상에서 상호 이익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한 글로벌 IT 기업의 CEO가 경쟁사와의 협상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 결과, 두 기업은 협력 관계

    2024.07.19 07:30
  • [박영실 칼럼] 리더의 자질은 위기 상황에서 드러난다

     동사형 리더십 혁명은 생존 문제요즘에는 여기도 어렵고 저기도 어렵다. 어렵지 않은 곳이 없는 미래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서 리더십의 혁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리더십은 더 이상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어렵고, 조직 내 정보 흐름도 일방향으로만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는 리더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더는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사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로서의 존재감이나 권위를 내려놓고 새로운 역할로 변화해야 한다. 이는 쉽지 않지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PI 분석 및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CEO의 리더십이 기업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체감하면서, 이 주제로 학회지에 논문을 기고하게 되었다. 논문 주제는 [CEO의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으로, 변혁적 및 거래적 리더십을 연구했다.CEO 리더십과 이미지유권자의 지지가 필요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책임지는 CEO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CEO는 기업을 대표하며, CEO의 능력은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외부 고객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요소 중 가장 큰 것은 CEO의 이미지다. 맥그레스(McGrath, 1995)는 1990년대 미국 기업들이 미디어를 통해 CEO의 이미지와 기업의 이미지를 연계시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고 밝혔다. CEO의 긍정적인 이미지는 고객의 회사와 제품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CEO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

    2024.06.28 18:07
  • [박영실 칼럼] 계약 실패 이유, 리더의 부족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CEO 및 임원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교육, 기업 성공의 필수 조건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글로벌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각국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지키지 않아 큰 계약이 실패로 돌아간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게 된다. 미국의 유망 기술기업 A사는 아시아의 대형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협상 단계에서 A사 대표가 현지의 비즈니스 매너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해 무심코 한 행동이 아시아 측 파트너의 신뢰를 무너뜨렸고, 결국 계약이 무산되었다. 이 사건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비즈니스 성공 위해서는 문화적 다양성 이해해야과거에는 기업 리더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즈니스 파트너와 소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리더들은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의 사람들과 접촉하기 전에 파트너의 문화적 배경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텍사스 석유 재벌이 중국인 파트너와 악수할 때 손을 너무 꽉 잡아 불편함을 초래한 결과 계약이 무산된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작은 손짓이나 매너리즘, 심지어 자세까지도 문화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 사이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 국제 비즈니스 거래에서는 언어적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신체 언어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대기업의 CEO와 임원들 사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리더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여 비즈니

    2024.06.21 15:24
  • [박영실 칼럼] 법률 전문가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로 신뢰 구축하는 세계 로펌들 현대 사회에서 법률 서비스는 점점 더 글로벌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변호사와 회계사 같은 법률 전문가들은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국제무대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문화적 이해와 예절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가 중요한지, 그리고 그 기본 원칙들은 무엇인지 살펴보자.이문화를 존중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로 신뢰 구축하는 세계 로펌들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중요성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국제적 신뢰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국제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형 로펌 스커든(Skadden)은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통해 국제적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스커든은 아시아 클라이언트와의 비즈니스 미팅에서 한국어 통역사를 배치하거나, 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지 법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클라이언트에게 깊은 신뢰를 주며, 장기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예를 들어, 영국의 로펌 링크레이터스(Linklaters)는 글로벌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법률 문서를 다양한 언어로 번역하여 클라이언트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

    2024.06.19 16:38
  • [박영실 칼럼] 퍼스널이미지브랜딩과 퍼스널브랜딩

    퍼스널이미지브랜딩 관련 학계 최초 연구 과목최근 개인의 브랜드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퍼스널브랜딩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퍼스널브랜딩'과 '퍼스널이미지'를 융복합한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대학원 석사 과정에서 ‘퍼스널이미지브랜딩 연구’ 라는 과목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독자적으로 ‘퍼스널이미지브랜딩 프로세스 모형’도 자체 개발했는데 아마도 관련 과목으로는 세계 최초가 아닐까 싶다. 혹시 동일 과목으로 선행된 대학교가 있다면 어디인지 알려주면 고맙겠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 관련 선행 연구 자료 부족으로 늘 아쉬움이 있기에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이 퍼스널브랜딩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자.퍼스널이미지브랜딩과 퍼스널브랜딩, 뭐가 달라요?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이미지와 브랜드가 점점 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개인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으며, 그 중 퍼스널브랜딩과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이 두드러진다. 이 두 개념은 모두 개인의 인식과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지만, 그 접근 방식과 목표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이번 칼럼에서는 퍼스널이미지브랜딩과 퍼스널브랜딩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다.퍼스널이미지브랜딩은 일관된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장기 여행퍼스널브랜딩(Personal Branding)은 개인이 자신의 전문성, 경력, 성과 등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를 통해 특정 이미지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는 주로

    2024.06.17 09:28
  • [박영실 칼럼] 감성터치, 브랜드 성공의 지름길

    고객경험 서비스의 차별화와 고객가치 창출: 고객접점직원과 리더의 중요성 최근 필자에게 고객접점 직원 및 리더들 대상 서비스 모니터링을 의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 비즈니스에서 고객경험 서비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서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에서는 고객경험이 곧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서비스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고객접점직원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리더의 마인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객접점직원의 서비스: 세심한 배려와 맞춤형 경험 고객접점직원은 고객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최근 서울의 한 럭셔리 브랜드 L사의 매장에서 있었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여행용 가방을 구매하고자 했다. 고객접점직원은 고객의 여행 목적과 스타일을 세심하게 물어보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여러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고객이 고민하는 동안 직원은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여행 경험과 관련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객은 직원의 진심 어린 태도와 전문적인 조언에 감동하여,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가방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처럼 고객접점직원의 세심한 배려와 맞춤형 경험 제공은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로 이어진다. 럭셔리 브랜드 R사의 감성터치 서비스 최근 서울의 한 R사 매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중년 남성이 오랜 시간 동안 저축한 돈으로 자신의 첫 명품 시계를 사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그는 R사 시계를 오랫동안 꿈꿔왔지만, 매장에 들어선

    2024.06.12 11:14
  • [박영실 칼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가 중요한 이유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교육, CEO와 임원을 위한 필수 요소최근 CEO 및 임원 대상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가 점점 더 연결되고, 기업의 활동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매너’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세계 무대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가 너무 부족했더라고요"라고 고백하는 CEO와 임원들이 적지 않다. 기업의 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교육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 강화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단순히 예의나 에티켓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경쟁력과 직결된다. CEO와 임원은 기업의 얼굴이자 핵심적인 의사 결정자이다. 이들이 국제무대에서 적절한 매너와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면, 기업의 이미지와 비즈니스 기회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협상 자리에서 상대방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협상 결렬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첫 만남에서 실수를 저지르면 그 관계는 처음부터 삐걱거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는 국제 비즈니스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결여로 기업 이미지 추락과 계약 실패최근 몇 년간,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의 결여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계약이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에티켓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중 두드러진 사례를 살펴보자.사례 1: 글로벌 IT 기업의 일본 진출 실패글로벌 IT 기업 A사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대규모 투자

    2024.06.03 12:44
  • [박영실 칼럼] 미래 교육은 오늘의 유산

    미래의 교육 방향 변화평생교육 학자로서 미래의 교육 방향에 관심이 많다. 오늘의 교육은 오랜 과거의 유산이다. 그리고 미래의 교육은 바로 오늘 우리가 만들어낼 결과물이다. 그런데도 예로부터 지금까지 교육의 변화는 빠르지 못한 편이다. 왜냐하면 교육이란 단시간에 뚝딱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콩나물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더라도 믿음을 갖고 꾸준하게 물을 주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서로 다른 전공을 연결하는 능력우리가 맞이한 디지털 혁명 세상에서는 단일 전공 교육이 아닌 융합 전공 교육 시대라는 의미다. 창의성(Creativity), 적응력(Adaptive Capability), 소통 능력(Communication), 자기학습능력(Self Learning), 열린 생각(Open Mind) 등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모든 분야에서 이런 능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대적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무한한 상상력의 꿈을 지속해서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습자들의 재능을 발굴해 주는 교육으로 시급하게 전환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하지만 제아무리 다른 다양한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가장 중요한 능력이 없으면 인재라고 할 수 없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Google)이 원하는 인재상이긴 하다.사람다운 사람이 인재의 기본그 인재상은 한마디로 명문대 출신의 수재들이 아니었다. ‘회사 복도에 떨어진 종이컵이나 휴지를 주워서 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바로 사람다운 사람이 인재의 기본이라는 의미다. 일을 아무리 잘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리를 하지 못한다면 인재로 여기지 않

    2024.05.30 10:54
  • [박영실 칼럼] 고객이 '왕'이면 직원은 '전문가'

    조직문화 풍토에 영향을 주는 진짜 중요한 요소는 고객 접점 직원들이 간접 부서에 업무협조 관련해 전화를 했을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선순환 사이클이 되어 고객접점직원들이 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고객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과로 이어진다. 고객 접점 직원들도 간접 부서에 어떤 태도로 소통하느냐에 따라서 조직문화와 풍토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조직문화가 어떠냐에 따라 고객층이 결정되기 마련이다. 결국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가 높은 훌륭한 조직은 직원들이 스스로 만든 조직문화인 셈이다.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는 바로 직원이 스스로 만드는 ‘조직문화’ 브랜드가치를 만드는 '브랜드 이미지'는 ‘고객만족’없이 절대 이룰 수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점은 바로 ‘직원’이다. 왜냐하면 직원이 고객들에게 만족을 연결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제품이 제아무리 훌륭하다고 한들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직원의 태도나 소통력이 제품의 이미지만큼 고품격이지 못하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고객은 만족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별화 된 고객감동서비스 노력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기본서비스로 재무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은 바로 직원이라는 핵심명제를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기본서비스로 재무장하는 기업들  고객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감성을 사로잡지 못하는 기업은 무한서비스경쟁시대에 쇠퇴할 수밖에 없다. 이를 깨달은 기업들은 점점

    2024.05.24 08:35
  • [박영실 칼럼] "쿨비즈룩이 정장보다 더 어려워요"

     자율복장제 도입하는 기업들 요즘 쿨비즈룩에 관련한 기업들의 교육문의가 많아졌다. 쿨비즈룩은 한 때 사무실에서는 정장이나 비슷한 포멀한 복장이 일상이었던 시절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기온의 상승과 함께 직장 내 옷차림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고 있으며, 쿨비즈(자율복장) 제도가 점차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은 더 편안한 옷차림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는 철저한 드레스 코드가 강조되던 분위기였지만, 최근 기업들은 직원들의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존중하는 경향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쿨비즈 룩의 도입은 다양한 산업 군에서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를 도입함으로써 보수적인 분위기의 철강업계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편, 항공업계 역시 보수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일부 기업은 사무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쿨비즈 룩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쿨비즈 룩을 입는 것이 정장보다 더 어렵다고 한숨이다. 어느 정도까지 허용될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쿨비즈룩 정착 위한 세 가지 쿨비즈룩이 조직 문화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다.첫 번째, 경영진과 인사팀의 선도적인 참여와 표본: 쿨비즈룩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인사팀이 먼저 편안한 복장을 입어 긍정적인 모범을 제시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율복장제를 도입하면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신속하게 시행했다. 이러한 경영진의 선도

    2024.05.17 06:07
  • [박영실 칼럼] 직원들 교육비부터 아낀다면 3류기업

    잘 되는 기업은 CEO의 철학이 다르다! 필자가 교육의 인연을 맺은 조직들은 모두 더 발전했다. ‘내게 교육을 받아서 더 잘 된 걸까? 잘 된 조직이 내게 교육을 받는 걸까?“ 이런 생각을 사실 조금 했었다. 지금 되돌아보면 참 부끄러운 소견이 아닐 수 없다. 회사 재정이 어려워질 때 많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하지만, 앞서 가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울 때일수록 직원들 교육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지 않고서는 회사가 존재할 수 없음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기 때문이다. 고객은 참 센시티브하다. 마치 속을 알 수 없는 여인처럼.잘되는 조직은 고객의 감성을 매혹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가치’를 모른체 경영하는 곳은 고객들이 기가 막히게 눈치를 챈다. 그리고는 두말없이 발길을 끊는다. 심지어 주변인이나 SNS를 통해 ‘A에 가면 돈만 버리고 기분만 상하니, 차라리 그 옆의 B를 가라!’는 꿀팁을 제공하는 참견쟁이다. 이런 고객을 ‘매혹’하지 않고는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는 회사의 CEO는 혜안이 참 높다. 그래서 회사가 어려울수록 고객을 매혹하는 ‘감성 서비스’에 성심을 다한다. 결국 이런 ‘고객 중심 마인드’가 있는 조직들이 내게 강의를 의뢰했고, 결과적으로 저는 잘 될 수 밖에 없는 조직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 셈이었다. 그러고보면, 나는 참 운이 좋은 편이다. 멋진 조직의 문화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귀한 경험이고 값진 기회이기 때문이다. 잘 되는 조직들은 알고 보면 다 이유가 있다. 특히 고객의 감성을 매혹하는 법

    2024.05.08 07:30
  • [박영실 칼럼] CEO 동사형 리더십과 기업 이미지 혁명

    동사형 리더십혁명은 생존문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리더십혁명이 이루어져야 함을 절감하게 된다. 이제 전통적 리더는 더 이상 기능하기 어렵고 조직 내 정보가 더 이상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신하는 리더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는 연결자로 기능하는 동사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로서의 존재감이나 권위는 내려놓고 자신의 역할을 변신해야 한다. 쉽지 않지만 생존이 달린 문제이므로 대안이 없기에 그야말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CEO대상으로 PI분석 및 이미지컨설팅을 하면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기업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리더십에 대한 주제로 학회지에 논문을 기고하면서 관심이 증폭되었다. 논문주제는 [CEO의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으로 변혁적, 거래적, 리더십을 연구했었다.CEO 리더십과 이미지 유권자의 지지가 필요한 정치인 뿐 아니라 기업의 사활을 책임지는 CEO에게도 좋은 이미지는 매우 중요하다. CEO는 기업을 대표하며, CEO의 능력은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외부 고객들에게 기업이미지를 구체화 시키는 요소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CEO의 이미지로, 맥그레스(McGrath, 1995)는 1990년경 미국 기업들이 미디어를 통해 CEO의 이미지와 기업의 이미지를 연계시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 했다고 밝혔다. CEO의 긍정적 이미지는 고객의 회사와 상품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CEO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관리

    2024.05.02 07:30
  • [박영실 칼럼] 세계 리더들이 '이미지브랜딩'하는 이유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이미지 브랜딩 전략은? 세계 리더들이 이미지 관리하는 이유‘이미지(Image)’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뜻합니다. ‘심상’, ‘영상’, ‘인상’ 등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732억원의 브랜드가치는 지닌 세계 리더들도 TPO에 맞는 이미지관리를 위해 시간적, 경제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긋난 리더의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7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상대에게 비쳐지는 자신의 형상(形像)’으로 다시 말해서 이미지는 자신이 아니라 타인이 느끼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략적인 이미지란,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으로 ‘내가 타인에게 공개하도록 허락한 나의 부분들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브랜딩은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주는 일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이란 고객의 숨겨진 매력과 잠재력을 찾아서 쓰임에 어울리는 포장을 도와드리는 일입니다. 책내용에 어울리는 책의 표지가 중요하듯이 자신의 내면과 진정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모습과 태도 복장 그리고 음성과 언어 선택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균형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표지와 속의 내용이 일치하면 신뢰를 얻지만 과대포장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평판은 추락하게 됩니다. 본질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품격있게 표현하는 기술이 바로 이미지브랜딩 컨설팅의 핵심입니다. 이미지는 단순히 개인적 매력이나 친숙성보다는 훨씬 더 본질적인 것이미지는 복합적인 개념

    2024.04.25 07:30
  • [박영실 칼럼] 리더의 이미지 가치를 올리는 퍼스널이미지브랜딩

     성공동력, 이미지 가치를 상징화하는 과정‘퍼스널이미지브랜딩’의 필요성을 실감하는 리더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에게 기업체 특강은 물론 그룹 및 개별 맞춤 컨설팅 의뢰가 최근 급증하면서 실감하고 있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꾸준하게 차별성을 담아 사람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줄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가치다. 그렇기에 빨리 시작할 수록 효과적이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은 어떠한 마케팅 전략보다 효과적이고 강력한 성공 동력이다. “퍼스널이미지 브랜딩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요. 정확한 의미가 뭔가요?” 요즘 내게 이미지코칭을 받는 주 고객층은 기업의 CEO를 비롯해서 각계각층 리더들인데 제일 많이 묻는 질문이 비슷해서 흥미로웠다. 퍼스널이미지브랜드는 ‘사람의’를 뜻하는 Personal과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받는 느낌‘을 의미하는 이미지(Image) 그리고 어떤 특정한 ‘제품 및 서비스를 식별하는 데 사용되는 명칭. 기호. 디자인’을 총칭하는 brand가 합쳐진 말이다. 즉,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및 개성, 능력, 가치를 상징화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이미지브랜드 구축을 위한 수단으로 이미지브랜딩의 주체인 개인 자신의 장점, 개성, 차별성, 환경 등을 철저한 분석을 통해 목표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전략을 세워야만 효과적인 퍼스널이미지브랜드를 디자인할 수 있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은 개인의 이미지 가치를 상징화하는 과정이다. 무형의 자산, 하나의 인격 브랜드현대적 관점에서의 퍼스널이미지브랜드는 하나의 인격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기에 조직

    2024.04.19 07:30
  • [박영실 칼럼] 사람들이 럭셔리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 VIP 666법칙

    럭셔리 브랜드란? 럭셔리 브랜드는 고급이나 특별한 속성을 가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나타낸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일반적으로 고급 소재, 정교한 디자인, 뛰어난 품질, 고객 경험의 우수성 등을 갖추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는 종종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며,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은 일반적인 고객 대비 높은 편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럭셔리 브랜드가 존재하며, 이는 화장품, 의류, 가방, 신발, 시계, 보석, 자동차, 호텔, 리조트, 음식 및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럭셔리 브랜드의 명성은 종종 브랜드의 역사, 전통, 혁신, 예술적인 가치, 독특한 아이덴티티, 제한된 생산량 등에 기인한다. 에르메스, 샤넬, 롤렉스, 롤스로이스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럭셔리 브랜드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에게 덜 알려진 럭셔리 브랜드도 존재한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자체적으로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이러한 브랜드를 통해 특별하고 품격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여긴다. 사람들은 왜 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할까? 사람들이 럭셔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이는 개인적인 가치관, 사회적인 영향, 심리적인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지만 주요한 이유는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품질과 내구성: 럭셔리 브랜드는 주로 고품질 소재와 정교한 제작 기술을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높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기대할 수 있다. 2. 디자인과 스타일: 럭셔리 브랜드는 독특하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이는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스타일과 패션적인 측면을 중시하

    2023.11.28 07:00
  • [박영실 칼럼] 오바마가 영국 여왕에게 준 아이팟 선물

    처칠 연설문집, 한정판 위스키, 반려견 이름 수 놓은 파시미나 영국왕실의 선물리스트는 어떤 기준으로 정할까? 세계적인 외교 VIP 선물: 성공사례 VS 실패사례 처칠 연설문집, 한정판 위스키, 반려견 이름 수 놓은 파시미나 더 타임즈 등 언론에 따르면 영국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처칠 연설집, 위스키, 무궁화와 반려견 이름을 수놓은 파시미나 등을 선물했다고 전해진다. 맞춤형 헌정 라벨이 붙어있는 처칠의 책 ‘조류를 막으며’(Stemming the tide) 사본은 윈저성 왕실 제본소에서 손으로 묶은 1951∼1952년 연설문 모음집이다. 또한 특별 한정판 스코틀랜드 라프로익 위스키 한 병과 함께 찰스 3세의 로열 사이퍼(국왕 이름 약자)와 국빈 방문 날짜 등이 새겨진 맞춤형 크리스털 위스키 디캔터와 텀블러 잔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다. 커밀라 왕비는 김건희 여사에게 무궁화와 김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이름들을 왕립자수협회 전문가들이 손으로 수놓아 정성이 담긴 파시미나를 선물했다. 국가 리더들이 주고받는 선물은 단순하게 결정되지 않는다. 자국의 의지를 담은 ‘문화 상징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고도의 치밀한 전략이다. 영국왕실의 선물리스트는 어떤 기준으로 정할까? 구체적인 선물의 목록은 상황과 시기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왕실의 정책 및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양하다. 또한 왕실 선물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과 비공개인 것이 혼합되어 있다. 하지만 영국 왕실이 세계 국가 정상에게 주는 선물들을 보면 명확한 세 가지 기준이 있다고 분석된다. 상징적인 선물: 왕실은 종종 국가 간의 우호적인 관계나 특별한

    2023.11.23 07:00
  • [박영실 칼럼] 찰스 3세, 윤대통령 국빈 환영 의전, 디테일의 예술

    최고 예우 예포 41발 영국 찰스3세, 윤대통령 국빈 환영식 왕실 근위대 사열 중 아리랑 연주 벤틀리 리무진부터 아리랑까지, 최고수준의 의전 품격 찰스 3세 국왕의 첫 국빈으로 초청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에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한영수교 140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는 이번 방문에 윤 대통령 부부는 숙소인 런던 시내 한 호텔로 마중나온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안내를 받으며 전 세계에 두 대뿐이라는 영국 왕실이 제공한 벤틀리 사의 스테이트 리무진을 타고 공식 환영식장인 호스 가즈(Horse Guards) 광장에 도착했다. 정렬한 의장대와 군악대 그리고 기마병과 함께 윤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의 환대를 받은 후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포 41발이 발사되었고 아리랑이 왕실 근위대 사열중에 연주되었다. 의장대장은 한국어로 사열준비 보고를 했고 백마가 끄는 황금마차에 오른 윤 대통령과 찰스 국왕은 버킹엄궁으로 향했다. 도로 양쪽에는 우리나라 태극기와 영국국기가 사이좋게 걸려있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면서 최고수준의 품격있는 의전을 준비한 영국왕실의 디테일이 느껴졌다. [사진출처= The official website of the Royal Family]국가의전은 왜 디테일의 예술이라고 할까? 국가의전이 디테일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국가의전은 특별한 의례와 예절에 따라 진행되는 공식적인 행사로서, 세밀하고 정교한 디테일이 주의 깊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1. 상징성과 의미: 국가의전은 종종 국가의 상징과 의미를 나타내는 중요한 행사로 국기, 국장, 국립 동물 등 다양한 상징물이 사용되며, 이들은 세밀한 디테

    2023.11.22 07:00
  • [박영실 칼럼] 정상들의 선물 전략, 걸림돌 아닌 디딤돌 되어야

    외교의 소프트 파워, 치밀한 선물전략 비즈니스든 사교의 목적이든 상대를 배려한 정성 담긴 선물의 가치는 크다. 하물며 국가 정상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선물의 의미와 가치는 매우 무겁다. 국가 정상들간 주고받는 선물은 단순하게 결정되지 않는다. 자국의 의지를 담은 ‘문화 상징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선택하는 고도의 치밀한 전략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에게 턴테이블 전문 수공업체에서 특별 제작한 레코드 턴테이블을 미국 대통령 인장을 새겨서 선물했다. LP 수집광인 앨버니지 총리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턴테이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팝송 문화를 상징하기에 효과적인 선물로 분석된다. 호주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호주 원주민 화가의 그림, 스카프, 브로치 등을 선물했는데 원주민 화가 그림은 호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보인다. 한미정상회담 선물: 나비국화당초 서안과 모란 경대-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 첫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을 주고받았었다. 대통령 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한 답례 선물로 나비국화당초 서안(書案)과 감색 모란 경대, 마크 로스코 전시 도록을 전달했었다. 서안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책을 보거나 손님을 맞아 이야기를 나눌 때 사용한 일종의 좌식 책상이다. 양국 국기 색깔인 파랑과 빨강이 들어간 양면 보자기에 무궁화 장식을 활용해 작품을 포장했다. 손님과 소통할 때 사용하는 서안을 선물함으로써 양 정상의 소통이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했다는 후문이다. 서안을 만

    2023.11.20 09:53
  • [박영실 칼럼] 정치인의 이미지 메이킹

    겉만 요란한 정치인 이미지메이킹은 실망만 안길 뿐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와 화합의 메시지 ‘식사정치’ 이미지메이킹은 대인관계를 형성 유지 관리하는 수단 능력보다 인품에 호감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2024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민들은 정치인의 이미지를 인품과 능력으로 명확히 구분하며, 대체로 인품요인이 능력요인보다 호감도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적지않다. 그래서일까? 역대 정치인들은 정책 능력 못지 않게 국민들과 정서교감을 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와 화합의 메시지 ‘식사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행보에서 서민들에게 친근한 식단을 먹는 '식사정치'로 서민 친화적인 이미지와 화합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노력이 계속되었었다는 분석들이 많다. 이런 윤 대통령의 행보는 탈권위적 이미지를 부여해서 국민들과의 거리감을 좁혀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효과가 있었다. 과거 정치인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대중적인 이미지를 구축한 경우가 적지 않다. 순댓국밥 정치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TV 광고 '욕쟁이 할머니' 편에서 '순댓국밥'으로 서민적이고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부각한 바 있다. 허름한 순댓국밥집에 들른 이 전 대통령에게 욕쟁이 할머니는 싸움질만 일삼는 정치권을 향해 한바탕 구박을 쏟아내다 "경제는 꼭 살려라"고 당부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햄버거 정치 미국에서도 음식으로 하는 '이미지 정치'는 적지 않은데 미국의 정치인들이 주로 먹는 메뉴는 햄버거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백악관 밖 음식점을 선호

    2023.11.18 09:26
  • [박영실 칼럼] CEO리더십이 기업이미지와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동사형 리더십혁명은 생존문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리더십혁명이 이루어져야 함을 절감하게 된다. 이제 전통적 리더는 더 이상 기능하기 어렵고 조직 내 정보가 더 이상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 흐름에 맞게 끊임없이 변신하는 리더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리더는 연결자로 기능하는 동사형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리더로서의 존재감이나 권위는 내려놓고 자신의 역할을 변신해야 한다. 쉽지 않지만 생존이 달린 문제이므로 대안이 없기에 그야말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CEO대상으로 PI분석 및 이미지컨설팅을 하면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이 기업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리더십에 대한 주제로 학회지에 논문을 기고하면서 관심이 증폭되었다. 논문주제는 [CEO의 변혁적·거래적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이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으로 변혁적, 거래적, 리더십을 연구했었다. CEO 리더십과 이미지 유권자의 지지가 필요한 정치인 뿐 아니라 기업의 사활을 책임지는 CEO에게도 좋은 이미지 는 매우 중요하다. CEO는 기업을 대표하며, CEO 의 능력은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외부 고객들에게 기업이미지를 구체화 시키는 요소 중에 가장 큰 것이 바로 CEO의 이미지로 맥그레스(McGrath, 1995)는 1990년경 미국 기업들이 미디어를 통해 CEO의 이미지와 기업의 이미지를 연계시켜 시장 에서 우위를 선점하려 했다고 밝혔다. CEO의 긍정 적 이미지는 고객의 회사와 상품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CEO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

    2023.11.17 09:35
  • [박영실 칼럼] 믿고 의지하게 되는 사람들의 말과 이미지리더십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의 말 ‘이 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병이 싹 낫는 것 같아요! 이 분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면 그대로 믿을 거예요!’필자 주변에 적지 않은 사람들, 특히 아주머니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신경과 전문의가 있다. 그는 전문가로서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살아있는 상담을 해줌으로써 갈등과 좌절에 부딪힌 여러 부부와 가족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전에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남편과 갈등이 생길 때마다 그 신경과 전문의의 지침을 따라하니, 해결이 되더란다. 전문의가 말하기를 아내가 남편한테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더란다.‘당신은 어쩜 당신 아버지하고 그렇게 똑같아!’라는 말이였단다. 사실 그 말은 지인이 제일 자주 하는 말이었다. 그래서 얼마 전 싸울 때는 지인이 마음 단단히 먹고 그 말을 안했더니 남편이 ‘웬일이냐? 우리 아버지를 들먹이지 않고?’라고 하더란다. 평상시에 신뢰하던 전문의의 말을 속는셈 치고 믿고 해봤는데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믿고 의지하게 되는 이들의 특별한 이미지 방송관계로 가끔 만났을 때 그 전문가는 늘 한결 같았다. 편안한 미소에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먼저 ‘경청’해준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그 전문가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내안의 문제가 이미 해결이 된 듯한 착각이 든다. 이처럼 신뢰가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이미지가 있다. 어떤 사람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퍼스널 브랜드이미지’가 된다. 자신이 어떤 ‘퍼스널브랜드’를 가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면,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실

    2023.11.16 08:28
  • [박영실 칼럼] AI 시대, 선생님은 더 이상 지식 전달자가 아니다

    AI시대, 교수자와 미래 교육방향 변화 필자는 대학교 학부생들 대상으로 강의할때 학생들의 AI활용을 통한 교과목 문제해결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AI 시대 교수자는 더이상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습자들의 사회·정서적 촉진자로서 문제 해결하도록 창의 교육으로 가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인공지능(AI) 시대 학생들이 대학교에서 배워야 할 지식은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이어야 한다는 의미다. 교육은 과거의 유산 필자는 평생교육학자로서 미래의 교육방향에 관심이 많다. 오늘의 교육은 오랜 과거의 유산이다. 그리고 미래의 교육은 바로 오늘 우리가 만들어낼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로부터 지금까지 교육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교육이란 단시간에 뚝딱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더라도 믿음을 갖고 콩나물에 물을 주는 것처럼 노력과 인내가 필요한 것이 바로 교육이다. 가속도 생긴 전 세계의 교육에 변화의 필요성 큰 변화가 없던 교육 현장에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가 들이닥쳤다. 디지철 혁명 세상이 가속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코로나19 이전과는 같지 않고 또한 같지 말아야 할 미래 교육의 필요성은 높아졌다. 초가속화한 기술의 진보, 인간의 경쟁력 '창의성·소통능력' 키우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로 다른 전공을 연결하는 능력 우리가 맞이한 디지털 혁명 세상에서는 단일 전공 교육이 아닌 융합전공 교육 시대라는 의미다. 창의성(Creativity), 적응력(Adaptive Capability), 소통능력(Communication), 자기학습능력(Self Learning), 열린 생각(Open Mind) 등의

    2023.11.15 09:14
  • [박영실 칼럼] 정서공유 미러링으로 호감도 높이기

    입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퍼스널이미지 호감도 주변을 보면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좋은 첫인상과 얼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걸까? 좋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얼굴 부위에 관한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영국 요크대 심리학과의 톰 하틀리 교수 연구다. 그는 첫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얼굴의 특성을 65가지로 정리했다. 머리의 길이와 너비, 눈썹의 색과 굴곡, 코가 휘어진 정도, 면도 상태 등을 세세하게 고려했다. 그 결과, 우선 상대방에게 다가가기 쉬운 정도와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입모양이다. 입의 가로 길이가 길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각도가 클수록 호감도가 높았다. 더불어서 미소 짓는 입모양과 인중의 길이가 짧을수록 호감도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통점 아름다운 여인하면 대표적으로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뛰어난 아름다움과 현숙함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던 이집트의 네페르티티 왕비부터 중국의 양귀비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미국의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 모로코왕비였던 그레이스켈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얼굴의 황금비율이다. 1대 1.618 비율의 황금비는 예전부터 아름다움의 정도를 측정하는 하나의 잣대였다. 입술에서 코끝까지의 길이와 코끝에서부터 두 눈의 중점까지의 길이가 황금비를 이룰수록 미인에 가깝다고 한다. 턱 끝에서부터 이마 끝까지의 길이와 턱 끝에서부터 두 눈의 중점까지의 길이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들의 아름다움에 화룡점정은 다름아닌 ‘진심에서 나오

    2023.11.14 07:00
  • [박영실 칼럼] 말 못하는 사람 특징 VS 말 잘하는 사람 비결

    말을 잘하는 사람들의 3게! 명확하게! 적절하게! 쉽게!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요즘은 특정 상황이나 감정을 대신 표현해주는 이모티콘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싶다. 글자만으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말을 해야 하는 연말모임이 늘어나면서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결에 관심이 높다.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의 세 가지 공통점 ‘3게’가 있다. 명확하게! 적절하게! 그리고 쉽게!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하게 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쉽게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에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말들을 여기저기서 끌어다 쓴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해 보이기는커녕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의도가 불분명해진다. 결국 말만 길어질 뿐 기억에 남지 않는다. 적절한 타이밍에 말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좋은 말을 많이 하는 것 보다는 한 가지 명확한 주제가 있는 것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거기에 말을 하는 적절한 타이밍이 참 중요하다.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말할 때가 되지 않았는데 말하는 것을 조급하다고 하고,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을 숨긴다고 하고, 안색을 살피지 않고 말하는 것을 눈뜬장님이라고 한다. 이처럼 말을 해야 할 때와 말을 가려야 할 때를 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화의 흐름을 뚝뚝 끊는 사람들 대화하기 즐거울 수 없는 스타

    2023.11.13 08:29
  • [박영실 칼럼] 귀한 인연을 만드는 사소한 소개매너

    귀한 인연을 꽃피우는 소개매너 연말이 되니 다양한 모임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학회부터 글로벌네트워크 모임까지 각종업계의 리더들을 만나면서 오래 기억하게 되는 대상도 잊고 금방 잊혀지는 사람도 있다. 필자를 주변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해 소개하는 지인의 마음을 느끼고 태도를 보면서 감동을 받기도 한다. 현대시대에는 소개하고 소개받는 매너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어떻게 소개를 하고 소개를 받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많이 바뀐다. 그런 만큼 소개매너를 제대로 익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은 네트워킹 시대에는 좋은 사람을 많이 아는 것만큼 소중한 재산은 없다. 단 한번을 만났더라도 상대를 기억하게 하는 소개매너를 익혀두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사람을 소개하는 사소한 원칙 소개 원칙은 세 가지다. 첫 번째,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소개한다. 예를 들어서, 얼마 전에 지인이 필자를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한 적이 있었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박영실박사님을 소개해드립니다. 삼성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근무를 하셨었고 지금은 명지대학교 이미지코칭 전공 겸임교수로 후학양성도 하고 계십니다. 저도 이분께 이미지컨설팅을 받고 새로운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어려울 수 있는 필자의 회사명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소개하는 모습에 감사함이 밀려왔다. 그런데 바로 이어서 ‘박박사님은 OO항공에서도 근무하셨었어요!’라고 자신있게 소개를 해서 순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필자는 항공사에서 근무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소개에서도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핵심 두 번째, 너무 개인적인

    2023.11.11 09:15
  • [박영실 칼럼] 연말모임 분위기 살려주는 가벼운 건배사

    *유튜브영상 바로가기 클릭 모임의 특성을 파악한 30초의 예술 연말이 다가오면 혹시나 하게 될지도 모르는 건배사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센스 있는 건배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연말 모임에서 주목을 받게 된다. 30초의 예술이라고도 하는 건배사 사실 알고 보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사전에 모임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건배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최고경영자과정 중 건배사 하는 방법을 진행하다가 학습자들이 했던 건배사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자리에 마주 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마당발’을 외친 건배사였다. 마당발의 의미는 바로 ‘마주 앉은 당신의 발전을 위해 건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송년모임 분위기를 살려주는 센스 있는 영어 건배사 센스 있는 건배사는 분위기를 살려줄 뿐 아니라 마음을 이어주는 힘이 있다. 얼마 전에 지인이 했던 영어건배사는 지금도 생생하다. “21세기는 글로벌시대인만큼 저도 건배사를 영어로 할까합니다. 제가 제안을 하면 여러분은 마지막에 제가 한 단어만 복창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Ladies and Gentleman! 원샷!“생각지도 못한 유쾌한 이 건배사에 학습자들 모두“원샷!”이라고 복창을 하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이처럼 건배사는 분위기를 살려주고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있다. 또한 센스 있는 건배사를 한 사람의 이미지는 와인보다 진한 향을 남긴다.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는 성공 비즈니스의 동력, 건배사 특히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에게는 건배사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 센스 있는 건배사는 성공 비즈니스의 동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2023.11.09 07:01
  • [박영실 칼럼] 찰스 3세 등에 손을 얹은 바이든

    영국 윈저 왕가의 의전 VS 미국 대통령의 제스처 500년간 국가의 통치 이념, 사회 질서의 축, 예 의전의 5가지 원칙 영국 윈저 왕가의 의전 VS 미국 대통령의 제스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찰스 3세의 대관식 이후 첫 공식 만남이 있었던 영국 윈저성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왕실 의전에 어긋나는 듯 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찰스 3세는 건물 밖으로 나가 차에서 내리는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했고, 악수를 나눈 이들은 근위병 악대가 연주하는 양국 국가를 감상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찰스 3세의 등에 가볍게 오른손을 얹었다. 친밀함의 표시로 해석될 수도 있으나 일부 언론 에서는 결례라고 보도했다. 왕족이 먼저 나서지 않는 경우 신체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는 영국 윈저 왕가의 의전 때문이다. 의전이란 어떤 의미인가? 의전은 예(禮)를 갖추어 베푸는 각종 행사 등에서 행해지는 예법이다. 다시 말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평화롭게 하는 기준과 절차'를 말한다. 예(禮)를 생활규범으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 간의 관계를 규율할 때 적용하면 예절(etiquette)이라 한다. 그리고 일정하게 틀을 갖춘 조직단위, 국가, 또는 국제간의 공식적 관계에 적용할 때는 의전(protocol)이라 부른다. 오늘날의 의전은 행사에서만 갖추는 것은 아니며, 국민의례, 국기게양과 같이 국가 상징에 대한 예를 갖추는 것도 광의의 의전이라 할 수 있다. 국가의 통치 이념, 사회 질서의 축, 예 의전은 사실상 서양보다 동양에서 먼저 태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11세기경 주나라 때 이미 백성을 다스리는 군자, 제후를 다스리는 천자의 지도 원리로서 '예'를

    2023.11.06 09:02
  • [박영실 칼럼] 고객의 취향과 가심비를 잡아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고객경험은 지금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쟁력이 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고객경험 개선에 힘쓴 기업의 84%가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객지원 솔루션 기업 젠데스크는 약 50%의 고객이 단 한 번의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나면 더 이상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고 다른 브랜드로 옮겨간다고 분석했다.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 맞춰 많은 기업들이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요즘 리더대상 기업 강의를 하다보면 단연코 화두는 충성 고객 확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표기업들과 회장들의 메시지에 #고객경험 #고객가치가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것만 봐도 충성고객확보를 통한 서비스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알수있다. 가성비보다 가심비, 경험이 돈! 경험경제시대 요즘 고객들은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커서 그야말로 경험이 돈이 되는 경험경제시대라고 할 수 있다. 고객에게 어떤 차별화된 경험을 주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후 불만처리에 주력했던 예전의 고객만족(Customer Stisfaction)이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로 이동하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셀프서비스 키오스크나 생체 인식 체크인 시스템이나 인증 기기를 도입해서 비접촉식 경험을 늘리는 곳도 많아지고 있다. 고객의 개인취향을 고려하라! 기업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추천 엔진도 고객의 개인취향을 고려한 경험으로 기억되게 한다. 추천 엔진은 각 고객에게 맞는 선별

    2023.11.04 08:00
  • [박영실 칼럼] 럭셔리 브랜드의 '취향저격' 서비스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고객 타깃팅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의 훈훈한 명품서비스 고객경험 ‘휴먼터치’로 마음 사로잡기 취향저격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VIP 프라이빗 행사 얼마 전, 지인의 귀한 초대로 마음에 남는 럭셔리서비스를 경험했었다.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VIP 프라이빗 행사 초대였는데 품격 있는 행사장 분위기부터 고객 한명 한명을 대하는 직원들의 휴먼터치 서비스가 남달랐다. 중년여성고객 타켓층의 취향을 저격한 웰커밍 다과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 그리고 고객 이니셜을 새긴 와인글라스 선물까지 섬세했던 우아한 행사로 기억된다. 성공적인 이벤트는 제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고객을 홍보대사로 만들기도 한다. 필자가 타는 차가 아님에도 행사 이후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차의 성능을 겸비한 아름다운 디자인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소개하곤 했었다. 이처럼 만족한 고객경험의 가치는 그 어떤 마케팅보다 파워풀하다.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의 훈훈한 명품서비스 ‘보테가 그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의 2023 F/W 버버리 첫 번째 데뷔, 국내 첫 컬렉션 프리뷰 이벤트에 지인의 감사한 초대로 다녀왔었다. 혁신의 아이콘답게 뉴 버버리도 멋지게 재구성한 디자인도 좋았지만 행사 진행 측의 훈훈했던 기대이상의 서비스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행사장에서 샴페인 한잔을 했기에 대리기사가 필요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음을 담아 적극 도와주는 모습이 고마웠다. 집에 거의 도착해서 돈을 지불하려는데 이미 정산이 완료되었다는 대리기사의 말에 의아해서 초대한 지인에게 확인해

    2023.11.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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