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품격이 명품 서비스와 브랜드를 만든다 [박영실의 휴먼브랜딩]

리더의 품격이 기업의 서비스로 흐를 때 브랜드는 ‘격’을 얻는다

시장의 흐름이 바뀌었다. 이제 고객은 상품의 기능이 아니라 기업의 '이미지'를 소비한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품질의 차별화가 무의미해진 시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대체 불가능한 이다. 그렇다면 이 보이지 않는 기업의 가치는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완성되는가. 그 답은 명확하다. 리더의 페르소나에서 시작되며 접점의 서비스로 완성된다.

리더의 이미지는 기업의 철학을 시각화한 ‘선언문’이다

적지 않은 이들이 리더의 이미지 브랜딩을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간과한 것이다. 리더의 이미지는 기업이 지향하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응축한 살아있는 상징이다. 최고경영자(CEO)가 풍기는 아우라, 언어의 품격, 태도의 일관성은 대중과 구성원들에게 기업의 정체성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리더의 이미지가 정교하게 설계되지 않은 조직은 항로를 잃은 배와 같다. 리더가 곧 브랜드의 얼굴인 시대, 리더의 존재감(Identity)이 흔들리면 기업 전체의 메시지가 신뢰를 잃는다. 따라서 리더의 브랜딩은 개인의 취향을 넘어 기업의 미래 가치를 설계하는 전략적 투자여야 한다.
리더의 품격이 명품 서비스와 브랜드를 만든다 [박영실의 휴먼브랜딩]

서비스는 리더의 철학이 고객의 피부에 닿는 ‘경로’다

리더의 품격이 아무리 고결하더라도, 말단 직원의 태도를 통해 고객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다면 그 브랜드는 허상에 불과하다. 서비스는 단순히 친절한 응대를 넘어 리더의 경영 철학을 고객의 경험(CX)으로 번역해내는 고도의 심리적 과정이다.

임직원 한 명, 한 명의 서비스 매너는 리더의 품격이 확장된 결과물이어야 한다. 리더와 조직의 결이 일치할 때 고객은 비로소 그 기업의 진정성을 느낀다. 리더는 우아하지만 직원은 무례하거나, 직원은 과하게 친절하지만 리더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 불일치는 브랜드의 품격을 순식간에 추락시킨다. 결국 서비스 컨설팅의 핵심은 리더의 DNA를 조직 전체의 세포에 이식하는 과정이다.

왜 ‘통합 브랜딩’인가: 파편화된 컨설팅의 한계를 넘어서

기존의 시장은 리더십 교육과 서비스 교육을 철저히 분리해 왔다. 이미지 컨설턴트는 리더만 바라보고, 서비스 강사는 직원만 바라본다. 이 파편화된 접근방식이 기업 브랜딩의 괴리를 만든다.

리더의 이미지를 분석해 그 품격에 걸맞은 서비스 매뉴얼을 설계하고, 조직의 서비스 가치를 다시 리더의 브랜딩에 환류시키는 통합 솔루션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리더에게서 시작된 존재의 결이 직원의 행동의 결로 이어지고, 그것이 고객의 감동의 결로 완성되는 일련의 가치 사슬(Value Chain)을 구축해야 한다.

명품 리더가 명품 서비스를 만든다

격이 다른 기업은 단편적인 스킬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은 리더의 품격이 조직의 공기를 바꾸고, 그 공기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업은 어떤 인상을 남기고 있는가? 리더의 이미지가 기업의 서비스와 따로 놀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는 점검해야 할 때다. 리더라는 씨앗의 품격을 다듬고, 서비스라는 꽃을 피워내는 통합적인 접근만이 기업을 단순한 회사에서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진화시킨다. 리더의 품격이 서비스의 품질이 되는 그 경로를 설계할 때, 기업은 비로소 시장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독보적 존재감을 갖게 될 것이다.
리더의 품격이 명품 서비스와 브랜드를 만든다 [박영실의 휴먼브랜딩]






<한경닷컴 The Lifeist>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 & PSPA 대표 박영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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