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정후 조명한 MLB 홈페이지 "한국-호주전에 스카우트 집결"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이정후는 새로운 야구 역사를 만들고 싶어한다'라는 인터뷰 기사를 소개하면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호주전엔 많은 MLB 스카우트가 집결해 이정후의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정확한 타격 능력과 장타력을 두루 갖춘 타자"라며 "그는 '바람의 아들'이라고 불린 KBO리그의 전설 이종범 코치의 아들로, 많은 능력을 물려받았다"라고도 전했다.
이정후는 MLB닷컴을 통해 "어렸을 때는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압박감을 느꼈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이겨냈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이종범-정후 부자(父子)가 WBC에 출전하는 최초의 부자 선수라고도 소개했다.
이종범 코치는 초대 대회인 2006 WBC에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해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당시 이 코치는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박찬호와 함께 대회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17년 만에 아버지가 밟았던 WBC 무대에 선다.
그가 WBC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이정후는 'WBC에 출전하는 최초의 부자 선수가 된다'는 말에 "예상하지 못했다.
굉장한 것 같다"며 "우리 가족에겐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정후는 또 다른 가족인 고우석(LG 트윈스)에 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최근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해 두 선수는 매부 관계가 됐다.
이정후는 "여동생이 고우석과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매우 기뻤다.
그는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MLB 진출 도전에 관해서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다"며 "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많은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MLB닷컴은 연합뉴스 유지호 기자를 통해 이정후의 강속구 대비 훈련 과정, 홈런을 기다리는 팬 앞에 정확하게 홈런을 친 일화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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