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프로야구단 사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시즌 개막 및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브라이드밸리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프로야구단 사장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시즌 개막 및 주요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에 무관중으로 진행될 프로야구 시범경기(연습경기)가 오는 21일 시작된다. 정규리그 개막일은 오는 19일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 사장들은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 개막 시점과 팀 간 연습경기 일정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인 오는 19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세 등을 고려해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정규시즌 개막일을 확정하기로 했다.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팀 간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는 인접 지역 팀 간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열린다. 각 팀은 4경기씩 총 20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러 실전 감각을 다진다.

KBO 사무국은 정규리그 개막일이 확정되면 연습경기 일정을 추가로 조정하기로 했다.

오는 11월15일 이후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돔구장인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치를 방침이다.또 준플레이오프를 5경기에서 3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