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김영권에 '까방권' 줘야 (사진=방송캡처)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김영권에 '까방권'을 줘야 한다고 칭찬했다.

27일(현지시간) 한국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팽팽한 접전으로 후반 추가 시간까지 득점 없이 0-0 상황을 유지하던 한국과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승패가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영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노골을 선언했고 한국의 항의에 VAR를 통해 골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에서 '까방권(까임방지권)'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김영권 선수에게 5년짜리 까방권을 줘야되는거 아니냐"며 기뻐했고, 이관용 캐스터도 "5년 가지고 되겠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독일은 골키퍼 노이어를 포함, 총격에 나섰지만 결국 추가시간 6분 손흥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2-0 완패했다.

한편 독일전 승리 후 김영권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며 "정말 4년동안 힘들었는데 이번 월드컵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더 희생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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