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영준 NC다이노스 감독대행 [사진=NC다이노스 구단 제공]
사진=유영준 NC다이노스 감독대행 [사진=NC다이노스 구단 제공]
위기에 빠진 NC다이노스를 새롭게 이끌게 된 유영준 NC다이노스 감독대행이 팀을 바로 세우는데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C다이노스는 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선수단과 미팅을 가졌다.

유 감독대행은 선수단에게 "한 마디로 하고 싶다. 지친 선수들의 기와 자존심을 회복해주고 싶다. 팀을 바로세우는데 매진하겠다.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하위권으로 쳐지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모습도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감독대행은 "우리 팀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팬 분들께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올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NC다이노스는 지난 3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 후 단장이던 유 감독대행을 사령탑에 올렸다. NC다이노스 창단 과정에서 구단의 기초를 쌓았던 김경문 전 감독은 '고문'역할로 퇴장했다.

유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새 주장도 소개했다.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박석민이 다시 주장을 맡았다. 선수들은 새 주장 박석민과 전 주장 손시헌에게 박수를 보냈다.

NC 관계자는 "손시헌이 부상 이후 복귀해서 다시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주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수단 미팅에는 지난달 14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도 참석했다. 베렛은 1군 엔트리에 복귀하지는 않았으나 이날 마산구장에 합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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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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