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역전패했다.하지만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이며 개최국 자동 출전권이 아닌, 실력으로도 올림픽 무대를 밟을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21위)은 8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계 랭킹 15위인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0-0 1-0 0-2)로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대표팀은 카자흐스탄(17위)과 2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치며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8강에 올랐던 강팀 슬로베니아와 맞섰다.

슬로베니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최종 예선에서도 덴마크를 누르고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4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 2차전에서 0-4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슬로베니아와 4번 맞서 모두 졌다.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안양 실내링크에서 열리는 러시아(2위)와 평가전을 끝으로 평창 리허설을 마친다.

평창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체코(6위)와 첫 경기를 치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