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이종민(25)과 FC서울 김동석(21)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양 구단은 이종민과 김동석을 맞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이 울산에 현금을 얹어주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고를 졸업하고 2002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이종민은 2005년 울산으로 이적했고, 오른쪽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프로축구 통산 116경기에 나서 9골14도움을 올렸다.

청소년대표를 거쳐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지난달 중국 충칭에서 열린 2008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A매치는 4경기에 출전했다.

울산에 둥지를 틀게 된 김동석은 용강중을 졸업하고 2003년 서울에 입단한 뒤 2군에서 뛰다 2006년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고, 청소년대표로 캐나다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