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올림픽대표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잃을 수는 없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코치의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호곤 축구협회 전무는 30일 "그동안 베어벡호 코칭스태프가 올림픽대표팀을 함께 관장해 왔던 만큼 전면적인 물갈이는 큰 손해"라며 "이런 의미에서 핌 베어벡 감독이 떠났어도 홍명보 코치는 올림픽대표팀에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과 관련해 "기존 코칭스태프가 대행체제로 팀을 이끌거나 새로운 감독이 와서 기존 코칭스태프를 사용하는 방법,새로운 감독이 코칭스태프를 새롭게 꾸리는 방법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을 고려한다면 감독 대행체제로 팀을 이끌 수는 없다.

대표팀 소집 공문 발송 시한도 얼마 남지 않아 이번 주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협회는 베어벡 감독이 표명한 사퇴 의사를 수용하고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소집,후임 사령탑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