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29.이동수패션)가 제20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에서 사흘째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첫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허석호는 31일 경기도 안산시 제일골프장(파72. 6천830m)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최광수(42.코오롱)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허석호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전날에도 1타 차 단독 2위였던 최광수 역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머문덕에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전날 8위였던 박영수(33.미즈노)가 3언더파 69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가 그 뒤를 1타 차로 쫓았다. 노장 최상호(47.빠제로)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김종덕(41.혼마)과 공동 5위(208타)로 밀려났다. 강욱순(36.삼성전자)도 2오버파를 치면서 6위에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