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계 복서로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챔피언인 홍창수(28.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가 일본 체육담당 기자들이 뽑는 ''2001년도 연간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홍칭수가 23일 ''사단법인 일본권투코미숀''이 도쿄(東京)의 도쿄돔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일본권투코미숀 관계자는 축사를 통해 홍창수가 모두 3회에 걸쳐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권투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MVP로 뽑혔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홍창수는 "오는 3월에 열릴 방어전에 대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창수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의 복싱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아마.프로 우수선수선발위원회의 심사에서도 일본 프로복싱 MVP로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