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선수 이치로가 29일(한국시간) 시즌 200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 선수는 이날 탐파베이 데블 레이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중전안타를 터뜨려 신인으로 132게임 만에 200안타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이 데뷔 첫해에 200안타를 달성하기는 지난 1997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의 오릭스 팀에서 활약할 당시인 1994년에 210안타를 때려 화제를 모았다. 이로써 이치로는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200안타를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