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는 30일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 프랑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통산 A매치 1백21경기를 기록,지금까지 차범근씨(MBC 해설위원)가 갖고 있던 A매치 최다출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홍명보는 지난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한국 수비의 핵으로 활약해왔다.

홍명보가 내년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홍명보는 지난 29일 영국의 축구전문지 ''풋볼문디알''과 가진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 영입 이후 한국 축구는 포메이션과 전술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처음에는 이런 변화를 생소하게 여겼지만 현재는 매우 잘 적응해 나가고 있으며 한국 축구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는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지 않는 한국이 세계 정상급 팀들과 붙어 월드컵 16강의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