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영(27) 박현순(28) 고우순(36)이 2000 LG텔레콤 비투비클래식(총상금 1억5천만원)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서며 최종일 치열한 우승다툼을 예고했다.

한소영은 29일 경기도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전장 6천2백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버디4 보기3)를 쳐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공동선두가 됐다.

프로 5년차인 한소영은 지난해 파라다이스여자오픈에 이어 프로 2승째를 노리게 됐다.

올 시즌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챔피언 박현순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역시 1백39타를 기록,"해외파" 고우순과 함께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이오순과 정일미는 합계 4언더파 1백40타로 공동4위에 올라있으며 김영은 3언더파 1백41타로 단독6위다.

또 한희원 강수연 서지현등 낯익은 선수들이 합계 2언더파로 공동7위권을 형성하며 선두를 추격중이다.

선두가 3명이고 선두와 3타이내에 11명이나 포진하고 있어 최종일 우승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상위권에 재일선수가 4명이나 끼여 국내파와 해외파간 우승다툼도 볼만하게 됐다.

2라운드결과 합계 1백48타이내에 든 61명이 커트를 통과,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