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을 2일 남겨둔 "97 무주.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가 성화의
전북 도착을 시작으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전북도와 전주시,무주군은 개막 전날인 23일 불꽃놀이, 풍물놀이
등 다양한 전야제 행사를 마련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23일과 24일 오후 7시30분 전주학생회관에서 리틀에인젤스
공연을 열고 같은 시간 서울에서 창무극 춘향전을 열어 이번 대회를
"문화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성화가 도착하는 21일 오후 5시 시청광장에서 성화안치를
기념하는 길놀이를 열고 23일 저녁 7시에는 전주시 중화산동 다가공원에서
5백발의 축포를 쏘아올리는 불꽃놀이를 계획중이다.

시는 또 21일부터 시청에 2개, 빙상장에 4개 등 모두 6개의 대형
애드벌룬을 띄워 대회 개막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무주군도 23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동안 스키장앞 광장에서
마칭밴드와풍물놀이팀이 어우러지는 U대회 개막 축하 길놀이를 연다.

이밖에 무주군은 성화가 도착하는 것과 때맞춰 23일 오후 4시부터
연예인들이대거 참여하는 성화맞이 축하공연을 열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축포를 쏘아올린다.

무주군은 또 23일부터 대회가 폐막하는 2월2일까지 공설운동장에 대형
에어돔을 설치하고 전국자치단체 특산품전과 중소기업특산품전 ,8도항토
음식전을 열면서 신명예술단의 공연과 1일 3회 영화상영을 준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